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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프로미는 6일 구단 연고지인 강원도 원주시에서 본사 프로미봉사단과 함께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DB 정종표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 본사 임직원들이 모인 프로미 봉사단이 함께했다. 또한 원강수 원주시장도 발대식에 참석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1년에 시작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은 DB 선수단이 본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미 봉사단과 함께 생활환경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여 도배,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을 직접 개선해주는 봉사활동이다.


이관희와 같은 조가 된 김주성 감독 또한 무더위에도 적극적으로 도배 작업에 나섰다. DB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김 감독은 오랜 시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오고 있다.


김주성 감독은 “매년 하는 러브하우스 활동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지역 사회를 위해 베풀 수 있고 이런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과정이 된다“며 미소를 보였다.


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주제를 농구 쪽으로 옮겼다. 지난 시즌 정식 감독으로 닻을 올린 김주성 감독은 DB를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합격점 이상을 받을만한 시즌이었다.


김 감독은 “비시즌을 일찍 시작했던 지난 시즌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작년에 했던 스케줄과 비슷하게 가져가려고 하는데 일정이 많이 빡빡해져서 사이에서 조율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DB의 1옵션 외국 선수는 치나누 오누아쿠다. 인사이드에서의 강점이 확실하고 수비 존재감이 큰 정통 센터다. 지난 시즌 외국 선수 MVP를 받은 디드릭 로슨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선수. DB의 경기 플랜 또한 이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은 이미 익숙해졌다. 하지만 외국 선수가 바뀌었다. KBL 특성상 외국 선수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나. 새로 다시 부임해서 하는 느낌도 든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선수들과 착실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곽슛 능력은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골밑에서 위력적인 오누아쿠에게 수비가 몰린다면 다른 선수에게 많은 찬스가 생길 수 있다. 오누아쿠는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이고 김 감독 또한 이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오누아쿠가 있음으로 인해서 야투율을 비롯해 득점 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도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2옵션 외국 선수에 대해서는 “오누아쿠가 빅맨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포워드나 스코어러 쪽으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국내 선수 라인업에도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종규, 강상재, 이선 알바노까지 주요 자원들과 재계약을 맺었고 김시래와 박봉진을 영입했다. 여기에 이관희가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 전력은 작년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전력 유지는 잘 됐다. 다만 외국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시즌을 치러봐야 안다. 김시래, 박봉진, 이관희까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잘 활용할 생각이다. 일단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성향을 더 세심하게 잘 파악해야 한다. 아직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오누아쿠도 오기 때문에 팀 전술에 따라 멤버에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선수 MVP를 받은 알바노에 유현준, 김시래까지. DB의 포인트가드진은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 오누아쿠를 더욱 살려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김 감독은 “어쨌든 가드 자원이 있다는 건 정규리그 끌고 가는 데 있어서 유리한 점이다. 이선 알바노는 기본적으로 역할을 해줄 선수고 우리 가드들이 오누아쿠가 오면서 더 날개를 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김시래가 재활 중이지만 시즌 때는 문제 없이 몸 상태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고 좋은 센터와 많이 뛰어봐서 그 부분에서 우리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현준은 제프 위디와의 시너지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유현준과 김시래의 장점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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