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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NBA 루키중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단연 브로니 제임스(20‧187cm)다. 언론은 집중해서 브로니를 집중 조명하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다. 상황을 모르는 이들같은 경우 황당할 수도 있겠다. 각각 1, 2순위로 지명받은 자카리 리사셔(19‧207cm)와 알렉스 사르(19‧212.7cm) 프랑스 듀오는 잠잠한 가운데 전체 55순위로 지명을 받은 선수가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하고있기 때문이다.


분명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물론 지명순위가 낮다고 화제를 뿌리지말란 법은 없다. 순위는 낮지만 엄청난 기량으로 상위 지명자들을 능가하는 대활약을 펼치면 그 선수는 단숨에 신데렐라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시즌이 시작되고 경기력으로 증명할 일이다. 드래프트는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고 기대치는 제각각인 가운데 누구도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지 못했다. 증명할 무대도 아직 펼쳐지지 못했으며 시간상으로도 조금 기다려봐야 한다.


브로니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딱 하나다. 현역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40‧204.5cm)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르브론은 진작부터 언론을 통해 ‘아들과 함께 뛰고 싶다’, ‘아들을 지명하는 팀이 있다면 그곳이 나의 다음 행선지가 될 것이다’ 등 대놓고 브로니를 뽑을 경우의 메리트를 홍보한 바 있다.


브로니 영입은 단순한 하위 유망주 1명이 아닌 ‘+르브론’이 되는지라 어지간한 특급 1픽 부럽지않은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르브론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에이스중 한명이다. 브로니 자체만 놓고보면 하위픽에 뽑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그저그런 선수지만 르브론 때문에 고민을 하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르브론의 소속팀 레이커스는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르브론이 대놓고 부성애(?)를 드러낸만큼 브로니를 뽑지않는다는 것은 르브론과의 이후 동행에 관심이 없다는 뜻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결국 레이커스는 예상대로 브로니에게 픽을 행사했다. 그야말로 대놓고 아빠 찬스였던 것이다. 만약 국내였으면 어땠을까? 그야말로 난리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부자가 한팀에서 뛰는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도 사람사는 세계다. 국내 정서와는 다르겠지만 그곳에서도 브로니 지명을 '특혜', '비겁한 행보' 등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않다. 브로니 역시 이를 모를리 없다. 이를 의식한 듯 “소셜미디어, 인터넷 등에서 내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얘기들을 무수히 봤다. 하지만 신경쓰지않는다. 달라진 것은 없다. 압박감은 있지만 극복할 수 있다. 나 스스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의견을 입단 기자회견에서 꺼내기도 했다.


당연하겠지만 최상의 결과는 브로니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다. 데뷔 당시부터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부친만큼은 힘들겠지만 한팀의 준수한 주전급으로만 자리잡을 수 있어도 레이커스는 충분히 만족할 공산이 크다. 아니 르브론의 이름을 빼고봐도 아주 훌륭한 스틸픽이 되는 것이다.


KBL 최고의 인기스타 허웅(31‧183.5cm)같은 경우 브로니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자신을 둘러싼 이런저런 평가의 압박을 노력으로 극복했다는 점에서 최상의 선례가 되고 있다. 허웅은 전형적인 노력파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받은 그는 상황에 따라 로터리픽도 가능했다. 최상급은 아니었지만 한팀의 주전급 재능은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기대치는 보여주고있는 것 그 이상을 요구하는 분위기였다. 다름아닌 부친이 한국농구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인 허재이며 동생 또한 미친 재능으로 유명한 허훈(29‧180cm)이었기 때문이다. 좋든싫든 쉴새없이 비교당할 수밖에 없었던지라 어찌보면 굉장히 부담스러운 환경이었다. 멘탈이 약한 선수같았으면 바로 그런점들 때문에 외려 성장에 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허웅은 이겨냈다. 매시즌 성장을 거듭하며 팀 우승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으며 이제는 언제 국가대표로 선발되어도 논란이 없는 선수가 됐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불미스런 사건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지만 선수 허웅의 극복 스토리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잠깐이다. 아무리 브로니가 르브론의 아들로 집중조명을 받고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실적이라도 보여주지 않는다면 관심은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본인도 이를 잘알고 있을 것이다. 팀에서 아무리 배려해주고 부친이 가르쳐준다해도 결국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 브로니가 아빠 후광을 걷어내고 본인 자체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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