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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만의 조직력있는 배구 보여드리겠습니다.”

중부대는 28일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이하 단양대회) 남대A그룹 예선 A조 경기대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9-27, 23-25, 25-21)로 승리했다.

중부대는 김요한(3학년, 188cm, OP)이 23점, 나웅진(4학년, 197cm, OH)이 15점을 올리며 여전히 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경기 후 나웅진은 “초반에는 쉽지 않았다. 안 풀릴 때도 있었지만, 팀원들이 함께 도와서 하다 보니 팀워크도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서로 믿고 해서 좋은 결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중부대는 한양대에 아쉽게 패했다. 자칫하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지만, 중부대는 달랐다. 그는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다음 경기 이기면 된다’고 팀원끼리 이야기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 김대현 코치님께서도 동기부여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팀이 더 뭉쳐지게 된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 동기부여가 약이 을까. 이번 경기 나웅진은 5개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수를 돌려세우는 데 성공했다. 중요한 순간 터진 블로킹은 상대의 흐름을 끊기에 충분했다. 나웅진은 “연습 때 블로킹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 부분이 이번 경기에 보여서 다행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그는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고 싶다. 대학에서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완성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중부대는 예선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29일 명지대와 경기에서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나웅진은 “중부대만의 조직력 있는 배구를 꼭 보여드리고 4강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중부대 많이 응원해주시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중부대가 나웅진이 말하는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며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단양/이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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