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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올여름 손흥민 파트너 공격수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의 스포츠위트니스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선수 영입에 매우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앞두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 확실한 반등을 보여줬기에, 구단 수뇌부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도 적극적인 이적시장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수비부터, 중원, 공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영입을 준비 중이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포지션으로 꼽히는 자리는 바로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이다. 해리 케인 이탈 이후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공백을 일부 채웠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있다. 또한 손흥민이 최적의 포지션인 좌측 윙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더욱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네덜란드 무대를 폭격한 공격수가 토트넘행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위트니스는 '미국 TUDN라디오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합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한다. 그는 현재 코파 아메리카를 위해 멕시코 대표팀에 있지만, 그 이면에서 잠재적인 이적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났다'라고 전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네덜란드 리그를 폭격한 공격수다. 2001년생의 유망한 공격수로 전통적인 9번 역할을 수행하는 데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다. 득점력이 뛰어나며 지난 2022년 멕시코 무대를 떠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히메네스는 데뷔 시즌 리그 32경기 15골에 이어 올 시즌은 공식전 41경기에서 26골 8도움으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전설적인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와 비교되기도 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히메네스에 대해 '그는 올 시즌 왼발잡이라는 특징과 함께 판페르시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의 플레이스타일을 보면 속도, 운동 능력, 마무리, 헤더, 본능적인 움직임까지 갖춘 완전한 공격수로 보인다'라고 호평했다.

히메네스는 토트넘 외에도 리버풀, 사우스햄튼, AC밀란 등의 관심도 받았으나, 토트넘행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당시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을 직접 방문해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를 직관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구단 간의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위트니스는 '현재 페예노르트에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안을 전했다. 아틀레티코의 입찰 금액은 토트넘보다 적다. 히메네스는 포스테코글루와 매우 가깝다'라며 토트넘 쪽으로 기운 상황은 맞다고 주장했다.

이번 여름 히메네스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차기 시즌 손흥민과의 호흡, 케인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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