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2 10:07:00]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현수를 외면했던 잠실의 외야 펜스, 강백호를 침몰시키며 LG를 대구로 보냈다.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대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게 됐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1차전 패배로 암울한 가운데 2, 3차전을 잡았다. 하지만 4차전 연장 승부 끝 패하며 다시 KT에 분위기를 넘겨주나 했다. 하지만 홈 잠실에서 난적 KT를 잡아내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1회부터 기선을 제압한 게 컸다.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오스틴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그리고 분위기를 몰아 김현수가 우익수쪽 큰 타구를 날렸다. 홈런인 듯 했다. 1회부터 더 도망가는 투런포가 터지면 LG가 승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도 그렇지만, 홈런이라는 상징성으로 KT 기를 더 누를 수 있었다.
그런데 타구가 펜스를 맞고 튀어나왔다. LG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확인 결과 정말 펜스 가장 위에 끝 부분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운도 없었다. 몇 센티미터만 더 위로 날아갔으면 홈런이었다.
이후 엄상백이 문보경을 막아내 KT는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잠실의 외야 펜스는 LG편이었다. 곧바로 이어진 2회초 KT 공격. 4번 선두 강백호가 임찬규를 상대로 우익선상쪽 타구를 날렸다. 누가 봐도 2루타가 될 거라 본 타구. 강백호도 멈추지 않고 2루로 뛰었다.
그런데 펜스를 맞고 나온 공이 우익수 홍창기 품에 딱 안겼다. 마치 각도를 잰 듯이 정확하게 홍창기쪽으로 공을 튕겨줬다. 홍창기가 지체 없이 2루로 송구했다. 강백호가 2루에서 아웃됐다. 완벽한 펜스 플레이에, 완벽한 송구였다.
만약 강백호가 2루까지 가 추격 점수가 바로 나왔다면 경기 흐름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었다. KT가 분위기를 탈 수도, 임찬규가 흔들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자가 삭제되며 임찬규의 기가 산 건 분명했다. 임찬규는 6이닝 1실점 완벽한 투구로 팀을 살렸다. 그렇게 임찬규의 벽에 막힌 LG는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리며 대구행 티켓을 LG에 내주고 말았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고흥군 농식품, 중국 대학생 온라인 판매대회..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며, 지난 15일 두원면에 있는 에덴식품 영농조합법인에서 농식품 상차식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고흥군과 전남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24-10-16 16:21:00]
-
[뉴스] 감독들이 뽑은 여자부 '챔프전 진출'이 유력..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유력한 팀이 어디라고 생각하나?"16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위 질문에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감독들의 시선은 일제히 ..
[24-10-16 16:15:43]
-
[뉴스] ‘10개 구단 모두 출석’ 뜨거운 관심 받은..
[점프볼=목동/조영두 기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16일 양정고 체육관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가 열렸다. 서류 테스트에 합격한 14명 중 정희현을..
[24-10-16 16:04:13]
-
[뉴스] '셀프 봉합수술'로 다음경기 준비한 의사 축..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괜히 레전드가 아니네.'여자 프로축구 선수가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해 '셀프 봉합수술'을 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AC밀란 위민스의 베테랑 공격수 나디아 나딤..
[24-10-16 16:01:00]
-
[뉴스] “우승팀 예상? 정말 어렵다“ 여자부 전력 ..
[양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대건설의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평준화 된 여자부의 제왕은 과연 누구일까.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24-10-16 15:59:00]
-
[뉴스] LPGA BMW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 “리디..
(파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리디아, 또는 민지!“1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주..
[24-10-16 15:42:00]
-
[뉴스] 황영찬, 정성조 등 13명 참가... KBL..
KBL이 2024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진행했다. KBL은 16일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반인 실기테스트..
[24-10-16 15:33:07]
-
[뉴스] KCC, 故 정상영 명예회장 묘소 찾아…"우..
[점프볼=홍성한 기자] KCC가 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농구에 대한 애정은 유명했다. 과거 KBL 타이틀 스폰서를 비롯해 프로-아마 최강..
[24-10-16 15:27:23]
-
[뉴스] 아본단자 감독이 밝힌 아쿼 교체 이유, “피..
흥국생명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했다. 중앙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아닐리스 피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흥국생명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197c..
[24-10-16 15:17:24]
-
[뉴스] 양구고 남자 테니스부, 전국체전서 사상 최초..
2016년 마포고가 세운 기록 뛰어넘어…강원 여고부도 동반 우승(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고등학교가 16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테니스 18세 이하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
[24-10-16 15:0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