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9 17:44: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팔머가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라고?“
'첼시 에이스' 콜 팔머가 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후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이날 발표한 2023~2024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팬 투표 결과, 팔머는 2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3위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파머가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후 팬들은 당황했다'면서 '맨시티 변방의 선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로 성장한 팔커의 스토리는 놀랍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선정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유로2024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팔머에게 더 큰 역할을 줘야 한다는 끊임없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파머를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유로2024 단 한경기도 선발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스페인과의 결승전(1대2 패)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한해 팬들의 기억에 남을 명장면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헤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은 유로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파머의 독창적인 플레이는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잉글랜드 팬들은 교체선수로만 활약한 선수에게 어떻게 그런 영예로운 상을 줄 수 있는지를 의아해 한다'고 보도했다. 2003년 제정된 이 상의 역대 수상자들은 데이비드 베컴,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 애슐리 콜, 해리 케인 등 소속팀뿐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월드클래스 에이스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좋은 선수지만 거의 뛰지도 않은 선수가 무슨 근거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나' '시류에 편승한 말도 안되는 선택'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는데 올해의 선수라니, 주드 벨링엄이 상을 도둑맞았다. 말도 안돼' '진정한 축구 팬들은 팔머가 사카보다 더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단 걸 알고 있다' 등의 댓글을 이어달며 불만을 표했다.
맨시티 유스 출신 2002년생 팔머는 2023~2024시즌을 맨시티에서 시작했지만 초호화군단에서 키플레이어로 자리잡지 못했고, 지난해 9월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 4250만파운드(약 75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 대반전이 시작됐다. 팔머는 리그 34경기 22골-11도움의 미친 활약을 펼치며 리그 득점 2위, 도움 2위에 올랐고, 지난해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유로 2024에도 출전하며 폭풍성장했다. 그는 유로2024에서 게임체인저로 활약했고,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8일 브라이턴전에서 EPL 최초로 전반전 '포트트릭(4골)'을 달성하고, 리그 7경기에서 6골 5도움의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22세의 파머는 뛰어난 기량,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걸출한 동료들에 밀려 아직 공격라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다.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은 지난주 파머를 대표팀에 적응시키기 위해 레프트백 포지션 변경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FA선정 역대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2003년 데이비드 베컴(맨유)
▶2004년 프랭크 램파드(첼시)
▶2005년 프랭크 램파드(첼시)
▶2006년 오웬 하그리브스(바이에른 뮌헨)
▶2007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2008년 웨인 루니(맨유)
▶2009년 웨인 루니(맨유)
▶2010년 애슐리 콜(첼시)
▶2011년 스콧 파커(토트넘)
▶2012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2014년 웨인 루니(맨유)
▶2015년 웨인 루니(맨유)
▶2016년 애덤 랄라나(리버풀)
▶2017년 해리 케인(토트넘)
▶2018년 해리 케인(토트넘)
▶2019년 조던 헨더슨 (리버풀)
▶2020-2021시즌 칼빈 필립스(리즈 유나이티드)
▶2021-2022시즌 부카요 사카(아스널)
▶2022-2023시즌 부카요 사카(아스널)
▶2023-2024시즌 콜 팔머(첼시))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7개→38개→4개→32개 4경기 무실점 철..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 준비할 거다.“LG 트윈스에겐 아쉬울 수밖에 없는 4차전이었다. 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11회 연장 끝에 5대6으로 패했다.초반..
[24-10-09 20:40:00]
-
[뉴스] “맏형도 수비 가능“ 모든 경우의 수 준비하..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전적은 아무 의미가 없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고민해야 한다.한국시리즈 준비에 여념이 없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머릿 속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
[24-10-09 20:40:00]
-
[뉴스] 고영표 5차전도 나올 수 있을까? “다들 걱..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고영표가 지금의 컨디션이 아니었다면 KT 위즈의 가을 기적도 지금처럼 일어나기 힘들었을 것이다. '에이스'의 위력을 제대로 증명해보이고 있다.KT가 또 한번 벼랑 끝에서 부활했다. KT..
[24-10-09 20:30:00]
-
[뉴스] 라팍에 찍힌 156㎞ 광속구, 12구만에 K..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희망을 쐈다.김윤수는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 5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12개의 공 만에 퍼펙투로 삭제했다. 탈삼진 2개 포함, ..
[24-10-09 19:52:00]
-
[뉴스] '굿바이, SON' 캡틴 손흥민과 '한 살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과 '동고동락'했던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결국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가디언은 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슨 코치가 안더레흐트(벨기에)와 감독직을 놓고 대화 중'이라고 ..
[24-10-09 19:47:00]
-
[뉴스] 무사 만루와 1사 2, 3루는 하늘과 땅 차..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보경은 왜 3루에 승부를 했을까.통한의 패배다. 이길 수 있을 때 경기를 잡았어야 했는데, 결과를 알 수 없는 5차전 승부까지 가게 됐다.LG 트윈스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4-10-09 19:45:00]
-
[뉴스] 日 SV리그, 오는 11일 첫선...다카하시..
일본 SV.리그가 첫선을 보인다.일본 SV.리그 2024-25시즌이 오는 11일 산토리 선버즈와 오사카 블루테온의 경기로 개막한다. 산토리와 오사카는 일본 남자배구의 아이콘인 다카하시 란과 니시다 유지가 각각 속한 ..
[24-10-09 19:35:08]
-
[뉴스] “공 잘 보인다“ 박병호, 최종리허설에서 선..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가을야구를 앞둔 최종 리허설에서 손맛을 봤다.박병호는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백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2회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
[24-10-09 19:32:00]
-
[뉴스] “너무 힘들어서…, 배드민턴 더 사랑해주세요..
[밀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많이 사랑해주세요.“돌아온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22·삼성생명)이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았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뒤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다.안세영은 9일 경남 밀..
[24-10-09 19:03:00]
-
[뉴스] 코너, 오승환 없는 삼성, 백정현 마저 타구..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너 오승환이 빠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연습경기 중 백정현이 얼굴에 타구를 맞는 아찔한 사고로 즉시 교체됐다.백정현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24-10-09 19:0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