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7 23:36: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사회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두고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당황하지 않고, 내일 진행될 주요 인물 회의에서 구단의 향후 방향을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입지를 두고 침착하다“고 보도했다.
지난 35년 동안 맨유는 역대 최악의 출발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7경기에서 승점을 겨우 8점밖에 쌓지 못했다. 리그 14위로 출발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년 넘는 시간 동안 텐 하흐 감독이 받은 지원을 생각하면 우승 경쟁을 해도 모자랄 판에 벌써부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마저 걱정하고 있는 중이다.이번 여름에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지원해주기 위해서 약 2억 1,500만 유로(약 3,174억 원)를 투자해줬다. 공격이 부족해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해줬으며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레니 요로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 그리고 누사이르 마즈라위도 데려왔다. 마지막으로는 마누엘 우가르테마저 영입했다. 순지출액만으로도 1억 1,000만 유로(약 1,623억 원)가 넘는다.
지난 2시즌 동안 순지출액으로 대략 3억 7,000만 유로(약 5,462억 원)나 투자받은 상태였다. 텐 하흐 감독을 위해서 무려 7,000억 넘는 돈을 투자한 셈이다. 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 FA컵 우승이라는 성과도 있었지만 점점 맨유의 경기는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답답하다.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러운 점이 없다. 7경기에서 겨우 5골을 넣어 리그 최하위 수준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사이 8실점을 허용했다. 수비는 중상위권 수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
부진이 거듭되자 맨유 수뇌부는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맨유 수뇌부의 중심들이 총출동한다. 짐 랫클리프 맨유 새로운 공동 구단주부터 조엘 글레이저 기존 구단주,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 기술 디렉터, 오마르 베라다 맨유 CEO에다가 구단 운영 책임자와 재무 책임자도 모인다. 맨유 수뇌부가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를 논할 것처럼 보였지만 이들의 주제는 다른 차원이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회의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맨유의 경기력 때문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들이 논의할 포인트는 선수의 문제가 얼마나 경기력과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가로 파악됐다. 공을 향한 압박이 부족하고, 상대하기 너무 쉽고, 득점 후 빠른 실점과도 같은 팀 전체적인 문제도 논의사항에 포함됐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논의 주제는 주도권을 내주거나 실점했을 때 선수들의 반응이 전술보다는 심리적인 요인 때문인지가 될 예정이다.즉 텐 하흐 감독이 만든 팀의 문제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 부족으로 인해서 팀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가를 파악해보겠다는 것이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을 내쫓기보다는 최대한 유임시키려는 쪽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만약 선수들의 문제가 팀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으로 도달한다면 텐 하흐 감독은 그대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선수 역량이 문제가 됐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과 같은 차후 이적시장에서 또 텐 하흐 감독을 위해서 천문학적인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다.텐 하흐 감독이 계속된 위기 속에서도 수뇌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이유도 같은 맥락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아직 자신이 수뇌부로부터 어떠한 압박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팬들의 신뢰를 잃은 텐 하흐 감독을 지키기로 결정한다면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질 것이다.
다른 이야기도 존재한다. 이미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적지 않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같은 날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감독을 선택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여름에도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된 적이 있다. 바이에른을 떠난 후 아직까지 무직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다른 매체인 영국 토크 스포츠는 투헬 감독과 함께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도 대체자 후보군으로 언급했다. 내일 있을 맨유 수뇌부의 회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중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나이 40에 더그아웃에서 파이팅 외치다 목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목소리가 나오지를 않네요.“KT 위즈와 LG 트윈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6일 잠실구장. 경기 전 3루측 KT 불펜에서 베테랑 우규민이 투구 모션을 취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었다..
[24-10-08 07:07:00]
-
[뉴스] 퇴장 안 당한 게 기적이다! EPL에서 골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이 상대 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하고도 퇴장을 피했다.영국의 더선은 7일(한국시각)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잭슨이 난투극에서 노팅엄 포레스트 선수 얼굴을 때리는 ..
[24-10-08 06:47:00]
-
[뉴스] “팔을 들기조차…“ 두산의 견갑골 악몽→삼성..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아쉽게 가을야구를 조기에 접은 두산 베어스.외인 투수 탓이 컸다. 시즌 내내 바람 잘 날 없었다.믿었던 1선발 알칸타라가 부진으로 퇴출됐다. 대체 외인 발라조빅도 선발로 안정감이 떨어졌..
[24-10-08 06:36:00]
-
[뉴스] 윌리엄스-번즈 37점과 라렌-영 16점, 소..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두 외국선수의 득점 합계가 37점과 16점으로 21점 차이였다. 소노가 정관장을 꺾고 컵대회 첫 승을 거둔 원동력이다. 고양 소노는 7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
[24-10-08 06:31:57]
-
[뉴스] ‘선수가 커피차를?’ KCC 본사의 지원에 ..
[점프볼=최창환 기자] 팬들이 선수와 팀, 코칭스태프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커피차를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KCC 주축선수들은 반대로 커피차를 마련했다. 본사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었다.부산 ..
[24-10-08 06:00:31]
-
[뉴스] “손흥민 있든 없든 내 역할은 골“ 주민규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흥민이가 있든 없든 내 역할은 스트라이커, 득점을 하는 것이다. 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 즉, 승리와 득점에 대한 요구가 많은 상태에서 흥민이가 빠지는 것이 팀에 부담은 되겠지만, 팀으로 ..
[24-10-08 05:50:00]
-
[뉴스] 첼시 4000만 파운드 '포트트릭 스타',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콜 팔머(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팔머와 1억 5000만 파운드에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팔머는 20..
[24-10-08 05:47:00]
-
[뉴스] [오피셜]잘 해서 뮌헨 가겠습니다!→'어림없..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목받는 '슈퍼 서브' 존 듀란이 재계약을 체결했다.애스턴 빌라는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듀란이 빌라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24-10-08 04:47:00]
-
[뉴스] 맨유 어쩌나,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 2..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가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10-08 01:47:00]
-
[뉴스] 오쿠아노, KCC시절 아이반 존슨처럼 될까?
원주 DB는 지난 시즌 최고 팀 중 하나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4강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신채 고개를 떨구고 말았지만 장기레이스인 정규시즌에서의 위력은 타팀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2위 창원 LG와..
[24-10-08 01:22: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