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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기자] 도약을 꿈꾸는 정관장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

안양 정관장은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출정식을 마쳤다. 참여 대상은 로얄, 블랙, 레드 멤버십 회원으로 많은 팬과 함께했다.

시작 전에는 'WELCOME EVENT'도 진행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웰컴드링크와 샌드위치 등을 제공했고, 정문에서는 선수단 버스를 체험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렸다. 


이어 레드팀과 블랙팀으로 나뉘어 자체 청백전이 펼쳐졌다. 전후반 10분씩 총 20분으로 진행된 경기는 이우정(10점)과 최성원(10점)이 활약한 레드팀이 정효근(16점)이 분전한 블랙팀을 44-39로 꺾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마피아를 찾아라, 로테이션 영어 퀴즈, 쇼츠 미션 슈팅 등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됐다.

이제 공식 출정식 행사의 시간이 다가왔다. 선수들은 환복 후 다시 팬들과 만났다. 여기서 팬들의 눈길을 끈 건 올 시즌부터 새로 선보일 홈, 원정 유니폼이었다. 많은 환호와 함께 등장했다.

이후 각오를 다졌다. 정관장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은 "지난 시즌에 많이 실망 하셨을 것 같다.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올 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임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주장 정효근은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올 시즌 전부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 준비를 마쳤다. 다가오는 KBL 컵대회부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정말 열심히 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박지훈은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준비 잘했으니까 다가오는 시즌 좋고 재밌는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성원은 "꼭 6강 가서 봄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짧고 굵은 다짐을 남겼다.

사전 접수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과 더불어 선수들의 애장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시간도 있었다. 표승빈의 선택은 인형이었다. "집 소파에 있는 인형인데 볼 때마다 귀여워서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캐디 라렌은 빨간색 헤어밴드였다. "평소 검은색과 빨간색을 사용한다. 밴드에 직접 사인을 해서 드리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생 김준형은 농구화였다. "정관장에 오게 된 날 신고 있었던 농구화다. 다만, 사이즈가 300이라 신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효근은 책이었다. 책 첫 장에는 장문의 편지가 쓰여있었다. 정성이 느껴진 선물. 내용은 비밀이었다. 국가대표 티셔츠를 가져온 박지훈은 "말 그대로 애장하는 옷이다. 그래서 가져왔다"라고 했다. 이 밖에 모자, 가방, 향수 등이 포함됐다. 출정식은 팬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 그리고 팬 사인회로 마무리됐다.



#사진_정관장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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