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0 08:4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시아 최강 몸값 타이틀이 무색하다. 쿠보 타케후사의 심각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9일(한국시각)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패배의 원흉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선수는 쿠보다. 쿠보는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2의 한 자리를 맡았다. 전반 24분 소시에다드의 역습에서 쿠보가 동료들에게 패스를 줄 기회를 잡았지만 무리하다가 빼앗겼다. 다시 슈팅으로 마무리가 됐지만 쿠보가 욕심 부리지 않았다면 더 좋은 찬스를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쿠보는 전반전 종료 휘슬이 불리자마자 하프라인 서클에서 무릎을 부여잡고 고개를 푹 숙였다. 전반전만에 지친 것인지, 자신의 아쉬운 경기력에 자책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이에 소시에다드 감독은 쿠보에게 익숙한 역할을 맡겼다. 이날 쿠보가 유일하게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낸 상황은 후반 9분 코너킥 후에 공을 끝까지 따라간 뒤에 소유권을 가져와 역습으로 이어간 장면이 유일했다.
쿠보가 우측으로 이동해서도 살아나지 않자 알과실 감독은 결국 쿠보를 후반 23분에 교체해버렸다. 쿠보는 소시에다드 이적 후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8분 뛰는 동안 공을 제대로 많지 만지지도 못했다.34번 공을 잡았는데 12번이나 소유권을 내줬다. 20번 경합에서는 겨우 6번 승리해냈다. 위협적인 슈팅이나 크로스도 전무했다.
소시에다드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스페인 노티아스 데 기푸스코아는 쿠보에게 평점 4점이라는 처참한 점수와 함께 '언제나 공을 잡고 시도했지만 돌파하지 못했다. 쿠보는 위험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개막전이라서 쿠보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쿠보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이미 심각한 상태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되기 전에 부상을 당한 여파탓인지, 쿠보는 아시안컵에서도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소시에다드로 돌아와서는 아예 다른 선수가 됐다. 전반기 리그 18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후반기 리그 12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이 전부였다. 전반기만 해도 쿠보는 에이스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면서 소시에다드 팬들과 이과실 감독에게 사랑을 받았다.
후반기부터 극도로 부진하면서 이과실 감독도 이제는 쿠보에 대한 신뢰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중이다. 출전 시간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는 게 증거다. 쿠보를 교체하는 타이밍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쿠보는 소시에다드 이적 후 팀 올해의 선수까지 오르면서 아시아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다. 손흥민과 김민재보다도 몸값이 더 높다. 하지만 아시아 최고 몸값 선수가 된 후로 쿠보의 부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아시아 최고 몸값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이 필요하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뉴욕 향해 날 세운 디빈첸조 “역..
[점프볼=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된 단테 디빈첸조(미네소타)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트레이드한 뉴욕에 대한 실망감을 직설적으로 표했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
[24-10-15 00:00:34]
-
[뉴스] 투수들의 무덤, '라팍'으로 무대가 바뀌었다..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구도 관계 없습니다.“LG 트윈스 손주영의 자신감. 과연 시리즈 향방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LG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24-10-14 23:28:00]
-
[뉴스] EPL 최고 주장, 온갖 비판 받으며 사우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받던 조던 헨더슨은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제안받았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각) “선더랜드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
[24-10-14 22:52:00]
-
[뉴스] '1패 감독이 웃다니...' 2001년 우취..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포스트시즌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밀리면 밑에서 올라온 팀이 유리하다. 이전 시리즈서 체력을 소진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하루의 휴식이 크게 다가온다.반면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팀은 체력이 남..
[24-10-14 22:40:00]
-
[뉴스] [NBA] 기대했던 초특급 유망주... 프리..
[점프볼=이규빈 기자] 엄청난 기대를 받고 NBA 무대에 입성한 헨더슨이 아직 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24-10-14 22:30:15]
-
[뉴스] '억울한 판정→A대표팀 첫 퇴장 악몽' 이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겐 이라크에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
[24-10-14 22:30:00]
-
[뉴스] '3안타-4출루' 1차전 영웅도 선발제외,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상대 LG 트윈스의 좌완 선발 듀오를 대비한 플래툰 시스템을 꾸렸다.윤정빈과 류지혁은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취소된 LG와의 플레이..
[24-10-14 22:12:00]
-
[뉴스] “네가 주장이잖아!“ 캡틴 완장 달고 침묵→..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노르웨이)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영국 언론 메트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홀란이 A대표팀 패배 뒤 인터뷰를 거절했다.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 데일리메일도..
[24-10-14 21:51:00]
-
[뉴스] '부상 결장만 620일-129경기'...출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심각한 유리몸으로 첼시 팬들을 실망시킨 리스 제임스의 충격적인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영국의 더하드태클은 14일(한국시각)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통해 선수 경력 ..
[24-10-14 21:47:00]
-
[뉴스] 무너진 '노답' 중국 축구, 유일한 해결책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중국 해설위원이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중국 축구대표팀일 이끌 적임자로 과거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끈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을 추천했다.중국은 지난 10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2..
[24-10-14 21: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