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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이 심판 설명회를 개최했다.


WKBL은 7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WKBL 사옥 1층 라운지에서 미디어 대상 심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년 만에 열리는 WKBL 미디어 관계자 대상 심판 설명회이며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의 진행 아래 오는 10월 말 개막하는 2024-2025시즌 개막 전 판정 기준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으로 꾸며졌다.


먼저 정진경 본부장이 “지난 시즌보다 룰이 크게 바뀐 건 없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하드콜, 소프트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FIBA와 다르게 가고 있는 걸 인지해야 했다. 이를 위해 노력했고 박신자컵을 치르면서 FIBA 인스트럭터를 초청, 교육과 함께 경기 리뷰도 진행했다. 농구 규칙에서 하드콜-소프트콜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 주로 국제대회 나갈 때 심판의 성향을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는데 국내에서 많이 화제가 됐다. 격차가 있었다면 그걸 줄이면서 기준점을 찾아가는 게 새로운 목표“라는 말과 함께 설명회의 문을 열었다.


이후 영상을 통해 슛동작, 불법적인 스크린, BQRS, 트레블링 등 여러 장면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이 계속됐다. 해당 장면에 대한 관계자들의 질문과 WKBL 심판들의 답변도 또한 바로 이어졌다.


특히 BQRS와 트레블링의 대한 설명에 강조점을 많이 뒀다. B는 밸런스, Q와 R은 퀵니스와 리듬, S는 스피드를 뜻한다.


정 본부장은 “밸런스, 퀵니스, 리듬, 스피드 네 가지에 저해되지 않는 상황이면 크게 콜하지 말라는 방침으로 FIBA가 가고 있고 우리 또한 박신자컵과 연습경기를 통해 이를 적용하고 있다. FIBA는 최대한 경기의 흐름을 끊지 마라는 기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시즌 파울 챌린지는 1쿼터에서 3쿼터까지 1회, 4쿼터~연장전에 각 1회씩 적용한다. 더블 파울 장면에 대해서는 챌린지가 나왔을 때 두 선수 중 한 선수라도 파울이 아니면 두 선수 모두 파울이 아닌 것으로 진행한다.


이번 시즌 바뀌는 사항으로는 감독 챌린지 수신호를 심판이 승인하기 전까지 작전타임, 선수 교체와 마찬가지로 취소가 가능하며 4쿼터와 연장전 2분 이내에 백코트에서 볼 소유권이 있는 팀의 타임아웃 후에 감독은 팀의 프론트코트 드로인 라인에서 경기를 재개할지 혹은 경기가 중단됐던 가장 가까운 백코트에서 재개할지 결정할 수 있다.


덧붙여 어떤 플레이에서든 선수는 파울과 페이크 경고를 동시에 받을 수 있고 파울을 당한 선수도 페이크 경고를 받을 수 있다.


심판 설명회를 마친 WKBL은 27일 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개막전으로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앞서 21일에는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사진 =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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