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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인 프리모가 좀처럼 NBA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하이프'는 4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가 조슈아 프리모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프리모는 G리그에서 활약할지 이적할지 결정할 수 있다.

프리모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름을 알린 유망주다. 프리모는 2021 NBA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샌안토니오의 지명은 많은 사람들의 충격을 낳았다. 그 이유는 프리모는 당시 1라운드 하위권에서 2라운드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샌안토니오는 프리모의 잠재력을 믿고, 과감히 베팅한 것이다.

이런 프리모는 샌안토니오에서 단 한 시즌만 뛰고 방출된다. 그 이유는 프리모가 대형 사고를 쳤기 때문이다. 바로 여성에게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며, 공격적인 행동을 했다. NBA 사무국은 이런 프리모에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중요한 것은 출전 정지 징계가 아니었다. 샌안토니오 구단을 포함한 여성 등에게 고소를 당한 것이다.

즉, 프리모는 샌안토니오 구단에서 활약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팀에서 방출된다.

그 이후 LA 클리퍼스가 프리모에 2년 계약을 제시하며, 기회를 줬으나, 정규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치며, 곧바로 방출된다.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에 시카고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으나, 이번에도 곧바로 방출된 것이다.

프리모가 NBA 팀들에 연달아 방출되는 것은 프리모가 저지른 사건 때문이 아니다. 프리모의 기량이 이유다. 만약 프리모가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였다면, NBA 팀들은 비난 여론을 무릅써서라도 프리모를 영입했을 것이다.

프리모는 막다른 길에 놓였다. 한때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프리모가 과연 NBA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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