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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휘가 폭발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102-71로 승리했다.


KCC 샤프슈터 이근휘가 대폭발했다. 절정의 슛감을 과시하며 3점슛 7개 포함 21점을 몰아쳤다.


이근휘는 “가스공사전 대패하고 연패는 당하지 말자고 뭉쳤는데 그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비시즌 훈련을 잘 소화했고 연습경기에서도 이근휘의 컨디션은 좋았다. 하지만 폐렴에 걸려 3주 동안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후 이근휘의 컨디션은 뚝 떨어졌다.


이근휘는 “늘 자신감은 있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몸 상태가 되게 좋았는데 폐렴에 걸려서 3주 동안 쉬었다. 몸 상태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 나아가고 있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근휘를 두고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근휘는 “훈련만큼 경기 때 나오지 않는 건 맞다. 준비는 잘했는데도 아쉬움이 있었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 사소한 거에 잘 흔들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맹활약한 이근휘에게 양고기를 사주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 감독은 “쉬는 날이었는데 오전 운동하고 밥 먹는데 부르셔서 3점슛 4개 넣으면 좋아하는 양고기 사주신다고 하셨다. 꼭 넣어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근휘와 인터뷰실에 같이 들어온 허웅은 “(이)근휘가 성격 자체가 너무 착하고 소심하다. 농구는 슈터가 배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슛을 10개 놓쳐도 중요할 때 하나 넣어주는 게 중요한 슈터라고 한다. 오늘 같이 넣을 때도 좋지만 중요할 때 잡아서 넣어주는 멋있는 선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남겼다.


그러자 “물론 성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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