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3 11:14: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젊은 지네딘 지단의 모습이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흥미로운 행보를 보여줬다. 당장 팀 전력에 힘을 보탤 선수보다 가까운 미래에 큰 힘이 될 만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특급 재능들을 끌어모은 것이다. 원래 값싸고 젊은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게 토트넘의 특징이긴 했지만, 이번 여름에는 그런 모습이 더욱 부각됐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미 3명의 특급 재능들이 팀에 합류했다. 지난 1월에 계약을 마친 루카스 베리발(18)이 여름에 토트넘에 합류해 새 시즌부터 활약하고 있고, 아치 그레이(18)와 윌손 오도베르(20)도 마찬가지로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1 최고의 신성인 양민혁(18)도 토트넘과 계약했다. 양민혁은 베리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단 올해 잔여시즌을 강원FC에서 보낸 뒤 내년 1월에 본격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파페 사르(22)와 데스티니 우도지(22)를 데려와 핵심선수로 활용 중이다. 토트넘의 '젊은 인재 영입 정책'은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끌어모은 젊은 인재들 중에서도 특별히 부각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아치 그레이다. 미드필더 그레이의 재능은 심지어 프랑스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과 비교되기도 한다.
영국 TBR풋볼은 13일(한국시각) '토트넘의 한 코치가 그레이를 보면서 지단이 연상된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의 완벽한 폼과 정확한 볼 컨트롤 능력이 지단을 연상케 한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스카이스포츠가 다룬 그레이에 대한 특집 기사를 인용해 토트넘 코치진이 그레이의 재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 리즈 아카데미 코치로 그레이를 가르친 적이 있던 앤디 라이트는 이 기사에서 그레이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지단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그레이의 경기를 보고 '맙소사, 지단이 생각나네'라고 했던 게 기억 난다. 지단은 현역 때 사람들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을 했다. 그레이가 바로 그랬다“고 말했다.
영국에 브라질 축구 기술을 최초로 소개한 사이먼 클리포드 역시 그레이의 미친 재능을 칭찬했다. 그는 “그레이가 일주일에 두세 번씩 아주 좁은 체육관에서 작고 무거운 공을 가지고 놀았다. 그가 하는 일, 어떻게 문제를 피할 수 있는지를 많이 보면서 그를 기억할 수 있었다. 그레이에게는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어린시절부터 많은 노력을 통해 현재의 재능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의 미친 재능이 앞으로 토트넘을 어떤 식으로 변화시킬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첫 패’ 김완수 감독, “우리 선수들 기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우리 선수들이 기가 안 죽었으면 좋겠다.”청주 KB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56-66으로 졌다. 시즌 첫 패를..
[24-11-07 07:07:13]
-
[뉴스] ‘개막 3연승’ 박정은 감독, “쉽게 가는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확실히 쉽게 가는 건 없다. 이긴 것만 만족하고, 나머지 내용은 우리가 더 준비를 해야 하는 경기였다.”부산 BNK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24-11-07 06:55:02]
-
[뉴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이강인, 또 불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활약할 시간이 부족했다.PSG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
[24-11-07 06:55:00]
-
[뉴스] 3金의 보좌→전임 사령탑 2명까지…'감독급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방구단 코치 부족은 옛말이다. 명장이 자리잡으니, 거물급 코치들이 절로 모여든다.롯데 자이언츠는 5일 김태형 감독을 곁에서 보좌할 수석코치로 조원우 전 SSG 랜더스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24-11-07 06:31:00]
-
[뉴스] ‘동료에서 적으로’ 정성우, 허훈을 수비한 ..
[점프볼=이재범 기자] “공격의 시작이 허훈이니까 체력을 소모시키고, 무조건 마지막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부딪히고, 체력을 갉아먹으려고 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8..
[24-11-07 06:28:17]
-
[뉴스] 오원석 영입으로 엄상백 포기? KT는 간절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과연 엄상백은 수원에 남을 것인가, 어딘가로 이사를 갈 것인가.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투수 엄상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비시즌 모든 팀들이 전력 보강을 원한다. 시장에 대어급 선수가 많다..
[24-11-07 06:17:00]
-
[뉴스] 우승후보의 충격적인 역전패, 감독의 일침 “..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레오에게만 올라가는 배구는, 좋은 배구가 아니다.“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뼈아픈 역전패에, 선수들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4-11-07 06:01:00]
-
[뉴스] “우리의 세트야!” 5세트서 강한 한국전력...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5세트에서 모두 이겼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포효했다. 한국전력은 6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3-2(15-2..
[24-11-07 06:00:50]
-
[뉴스] SKT→SK나이츠→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 사..
“'웰컴 기프트'부터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2일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서울림운동회에는 역대 최대 최다인 260여명의 '서울리머'가 함께했다. 최소 10회 이상 손발을 맞추며 '원 팀'이 된 학생..
[24-11-07 06:00:00]
-
[뉴스] “문체부 감사 과연 최선인가“ KFA, 감독..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축구'는 보이지 않았다. 일부 눈여겨 볼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율권 침해'의 칼을 들이댈 경우 충분히 문제될 수 있는 소지도 있었..
[24-11-07 05: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