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을 응원하던 걸개는 뒤집어져 있었다. 홍명보 신임 감독 소개 때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5일,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한 켠에 팬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실렸다. 팬들은 선수 입장 때 각종 플래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 축구의 암흑 시대', '피노키홍', '축협 느그들 참 싫다', '선수는 1류, 회장은=?!' 등의 걸개가 걸렸다. 국가 연주가 끝난 뒤에는 그라운드에 '정몽규 나가', 이른바 '안티 콜'이 울려 퍼졌다.

한국 축구는 2024년 상반기 격돌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카타르아시안컵이 도화선이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4강에서 도전을 마감했다. 후폭풍이 컸다. 여기에 선수단 내부 불화설까지 터졌다.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단 소식이 전해졌다. 민심은 들끓었다. 이강인은 한순간에 '국민 남동생'에서 '하극상'으로 추락했다. 이강인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두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국 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했다. '포스트 클린스만' 시대를 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협상은 원하는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회위원장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결국 지난 3월, 6월 A매치는 임시감독 체제로 치러야했다.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한국 축구는 '레전드' 홍명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난 7월, 한국 축구는 홍 감독 체제로 새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아직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해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 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어수선한 상황 속 '홍명보 2기'의 문이 열렸다. 홍 감독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출항에 나선다.

홍 감독은 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다. 많은 분의 기대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처음 시작하는 것에 맞췄다. 물론 많은 득점을 바라고 있고, 그렇게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승리에 초점을 맞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경기에서의 승리“라고 다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8건, 페이지 : 43/5067
    • [뉴스] 천당과 지옥 오간 2차 Q-시리즈, 이세희가..

      [제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차 시리즈에서 경험을 했으니,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웃음).“31일 엘리시안 제주.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S-OIL 챔피언십 2024 1라운드를 마친 이세희는 밝은 ..

      [24-11-01 06:40:00]
    • [뉴스] ‘평균 18점’ 안영준이 바라본 닮은꼴 유기..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프로에서도 강심장이라서 중요한 순간에 넣는 걸 보면서 슛 자신감이 좋은 선수로 생각한다.”서울 SK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맞대결을 준비하는 코트 훈련..

      [24-11-01 06:21:19]
    • [뉴스] “김택규회장 해임하라“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정부가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발언'을 계기로 배드민턴계와 진천선수촌에 대해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한다. 특히 대한배드민턴협회 수장 김택규 회장에 대해 '해임 요구' 극약처방도 내려졌..

      [24-11-01 06:08:00]
    • [뉴스] 1R 지명 받은 신인 세터 최연진 “최천식의..

      “최천식의 딸이라는 수식어요? 이제는 즐겨요.” IBK기업은행의 신인 세터 최연진이 웃으며 말했다. 2006년생의 178cm 세터 최연진은 올해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24-11-01 06:00:24]
    • [뉴스] '깜짝' ML 신분조회→美 도전? “논의 없..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미국 도전? FA 대박?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25) 강백호(25)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24-11-01 05:55:00]
    • [뉴스]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현대가' 울산과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지만 현실이다. 2024시즌 개막 전만해도 '현대가'의 두 축인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종착역이 목전인 K리그1은 전..

      [24-11-01 05:50:00]
    • [뉴스] '킥오프 14분 만에 눈물 흘리며 OUT'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미키 판 더 펜(토트넘)의 부상 때문이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

      [24-11-01 05:47:00]
    • [뉴스] ‘팀 훈련 합류’ 한상혁, “선수는 바뀌어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선수들은 바뀌었지만, LG 농구는 그대로다.”창원 LG는 지난달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대비해 코트 훈련을 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선수 한 명이 등장했다. 연습경기..

      [24-11-01 05:38:01]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