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비지트몰타컵(Visit Malta Cup) 우승!

케인이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거부했다. 2008년 이후 '무관'인 친정팀 토트넘의 팬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외신들은 이를 토트넘에 대한 케인의 충성심과 배려라고 포장했지만 사실 토트넘 앞에서는 이벤트컵도 제대로 축하할 수 없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바이에른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작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케인에게는 단순 컨디션 점검 이상으로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당시 워낙 급박하게 이적했다. 토트넘 팬들에게 정식으로 작별인사를 할 수 없었다. 케인은 그날 이후 처음으로 이 경기장에 오게 된 것이다.

유로2024에 참가했던 케인은 훈련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약 10분만 뛰었다.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기 때문에 트로피 세리머니는 케인의 몫이었다. 친선전이었지만 공식적으로는 엄연히 '비지트몰타컵'으로 명명된 대회였다. 하지만 케인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라는 동료들의 요구를 마다했다. 결국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이를 두고 '케인에게 그것은 선택사항이 아니었다.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그는 토트넘을 존중했다. 토트넘 팬들 앞에서 평범한 트로피를 들고 축하하기를 거부했다'고 묘사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바이에른의 슈퍼스타 케인이 마침내 트로피를 손에 넣었지만 전 소속팀 토트넘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거부했다.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은 SNS에서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도 '케인이 전 팀 동료와 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조명했다.

'트로피'는 케인에게 커다란 아픔이다. 토트넘도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트로피가 없다. 케인은 유스 시절을 포함하면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 가까이 토트넘에 머물렀다.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우승이 없다.

결국 우승에 목마른 케인은 토트넘과 이별을 택했다.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으로 떠났다. 바이에른이라면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하다.

빌트는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보낸 첫 시즌은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이 없는 시즌이었다. 이 사실은 케인을 계속 괴롭힌다. 케인은 단 한 번도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적이 없다'고 짚었다.

토트넘이 우승을 밥먹듯이 하는 클럽이었다면 '비지트몰타컵' 따위는 세리머니를 하든지 말든지 신경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케인은 “사실 경기에 나가서는 안 됐다. 10분만 뛰었다. 작년에 모든 것이 서둘러 진행되느라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내가 받은 환대는 대단했다. 내 경력 내내 나를 지지해준 모든 토트넘 팬들께 항상 감사할 것이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어서 케인은 “새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 빈센트 콤파니 신임 감독을 이제 막 알아가는 중이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높은 강도와 높은 압박으로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알 수 있다“며 희망을 노래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45건, 페이지 : 43/5155
    • [뉴스] “이적료 무려 1700억부터 시작“...EP..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아스널 수비진에게 큰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아스널은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가장 위협하는 우승 경쟁 팀..

      [24-09-09 06:47:00]
    • [뉴스] 코리아컵 탈락→K리그 휘청→사상 첫 ACLE..

      광주FC의 운명이 걸린 2주가 시작됐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창단 후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코리아컵(구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병행하고 ..

      [24-09-09 06:30:00]
    • [뉴스] 이 시기에 3연패라니…사상 첫 '엘롯기 PS..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포스트시즌 '메가 히트' 카드는 올해도 불발일까.KBO리그 역사에 단 한 번도 그려진 적 없는 그림이 있다.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이..

      [24-09-09 06:23:00]
    • [뉴스] '레전드 SON은 토사구팽? 답답한 토트넘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상황이 엇갈렸다.손흥민은 이번 여름부터 꾸준히 이어진 답답한 재계약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

      [24-09-09 06:22: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날마다 축제'였던 파리패럴..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2일간의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축제가 화려한 폐막식과 함께 마무리됐다. 마치 전 세계 패럴림피언들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듯 파리의 하늘에서는 내내 굵은 비가 내렸다.2024년 파리패럴..

      [24-09-09 06:11:00]
    • [뉴스] '약속의 땅? 아니면 쇼크의 땅?' 오만 입..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홍명보호에게 오만은 '약속의 땅'이 될까, 아니면 '쇼크의 땅'이 될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결전지인 오만에 입성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

      [24-09-09 06:00:00]
    • [뉴스] 정우주 대신 정현우라던 키움, 신인드래프트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직 바뀐 건 없습니다.“KBO리그 10개 구단의 미래를 짊어질 새 주역들을 뽑는 시간. 신인드래프트가 11일 열린다.각 구단들은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후회하지 ..

      [24-09-09 05:55:00]
    • [뉴스] '퍼거슨 은퇴 후 맨유처럼 NO!' 맨시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작별 후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 천하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전무후무한 4연패를 이뤄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유에서도 이..

      [24-09-09 05:47:00]
    • [뉴스] ‘8번→28번→3번’ 박무빈, “우승 많이 ..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이곳에서 박무빈(184cm, G)의 새로운 등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달았던 3번이다. 박무빈은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

      [24-09-09 05:30:27]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