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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금메달도 딸 수 있었는데…다음 아시안게임, 올림픽 땐 '금빛 총성'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KT 사격단의 박하준, 장국희(이상 24), 강지은(34) 선수가 찾아왔다. 시구자로 나선 박하준을 비롯한 세 사람은 KT 스포츠단 관계자들과 함께 이날 경기를 관람했다.

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 시작을 알린 선수이자 이번 한국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바로 박하준이다. 금지현과 호흡을 맞춘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은)을 따냈다.

박하준은 지난해 입단하자마자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다. 당시에도 아시안게임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었다. KT 사격단 입장에선 진종오 이후 8년만에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아쉽게 이번에도 금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장국희는 클레이 스키트 종목, 강지은은 클레이 트랩 종목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그래도 미래를 위한 값진 올림픽 경험을 쌓았다. 강지은은 2009년부터 KT 소속으로 뛰어온 베테랑이고, 장국희는 올해 KT 사격단에 새롭게 몸담은 선수다.

박하준과 강지은은 모두 수원KT위즈파크 경험이 있지만, 그라운드를 밟은 건 이날 박하준이 처음이다.

박하준은 이날 총 대신 공을 들고 사선이 아닌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난감한 패대기 시구로 좌중을 웃겼다. 그는 “아버지와 시구 연습을 했다. 정말 더웠다“면서 “응원단장님이 자세히 알려주셨는데, 시구가 그렇게 되서 죄송하다“며 민망해했다. 박하준의 등번호 10번은 그가 사격선수로서의 꿈을 담아 직접 택한 번호다.

박하준은 주종목인 남자 개인 10m 공기소총, 50m 소총 3자세에선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박하준은 “원래 메달 2개가 목표였는데, 또 아시안게임엔 못 딴 금메달을 꼭 따고 싶었는데“라며 속상해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의 첫 단추를 내가 잘 끼운 것 같다. 대표팀 사기를 높인 것 같아서 기분좋다“고 했다. “협회 포상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고생한 KT 사격단 직원분들께 커피차를 쏘고 싶다“는 기특한 속내도 전했다,

'엄마 선수' 강지은은 벌써 아이 둘을 낳은 다둥이 엄마다.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지난해 11월에 낳은 둘째와는 많이 떨어져 지냈다. 그렇게 훈련에 전념했는데도 세계의 벽을 느꼈다고. 강지은은 “앞으로 국제대회 경험을 더 쌓고 싶다“고 강조했다.

KT 그룹은 1985년부터 40년째 사격단을 운영하며 비인기종목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투자를 잊지 않고 있다. 덕분에 사격 선수들의 저변도 넓어지고, 국제대회 호성적도 뒤따르고 있다.

세 사람 모두 “다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을 새로운 마음으로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 다음 기회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박하준은 “다음 대회 때는 성리하오(중국) 선수를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사격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한층 커졌다. 강지은도 클레이 종목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그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는 화성사격장이 있다. 소총 권총 뿐 아니라 클레이까지 사격의 모든 종목을 즐기실 수 있다. 올림픽 이후로 벌써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입문부터 보다 전문적인 경험을 원하는 분들까지 모두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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