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의 키워드는 도전이었다.“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조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에이스조'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 4위)를 게임스코어 4대0으로 완벽하게 돌려세웠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찾아왔다.

입대를 20일 앞두고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에게 병역 특례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혼복을 시작할 때 병역 특례 생각이 나긴 했다. 이미 도쿄올림픽 때 경험한 (장)우진형한테 물었더니 생각 안나면 이상한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 부분은 인정하기로 하고 유빈이와 함께하는 한경기한경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리의 키워드를 도전으로 정했다. 그런 생각이 마인드컨트롤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1년 넘게 전세계 WTT 대회를 17개나 다니며 쉼없이 달려왔다. 허리에 뼈가 자라 근육과 신경을 찌른 부상도 올림픽을 향한 열정을 막지 못했다. 복대를 차고 매경기 나섰다. 올림픽 무대 장기인 백드라이브는 물론 허리를 활처럼 젖히는 필사적인 포어드라이브까지 임종훈은 몸 사리지 않는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임종훈은 “뼈가 자라서 근육, 신경 찌르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올림픽을 안할 것은 아니었다. 올림픽 후에 치료를 잘하고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혼자하는 개인단식이었으면 몸을 사렸을 수도 있다. . 혼합복식은 유빈이와 함께 내가 반드시 해야할 몫이 있었다. 허리가 부러져서 못하지 않는 한 다 커버하려고 했다“며 결연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메달을 가져온 소감을 묻자 신유빈은 “너무 영광스럽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이런 멋진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3년전 도쿄올림픽에서 눈물을 흘렸던 '삐약이'가 환하게 웃었다. 신유빈은 “부상도 찾아오고 계속 지는 시기도 찾아왔는데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끝까지 잘 견뎌낸 내게도 잘 견뎠다 말해주고 싶다“면서 “작년 항저우아시안게임은 메이저대회 첫 경험이었고, 좋은 성적(여자복식 금메달)을 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런 경험이 올림픽에도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WTT 오픈대회마다 동고동락하며 손목 아플까 손빨래를 해준 어머니, 하고 싶은 건 뭐든 해주게 해주는 탁구선배 아버지에게 감사를 전했다. “내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이 도와주신 덕분이다. 나같으면 그렇게 못할 것같은데 정말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출전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메달 따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단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임종훈은 “국가대표로 나갈 때는 늘 메달을 딴다고 생각하고 나간다. 모든 대회에서 그 부분을 지켜왔다. 개인적으로는 국가대표 경기에서 중국 외에는 절대 지지 않는다는 각오였다. 어제 중국전이 아쉽긴 하지만 이번에도 그 약속을 어김없이 지켰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한국 남자탁구가 조금 처지고 있는데 이걸 계기로 메달을 계속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바랐다.

유쾌한 도전에 성공한 MZ세대 환상 복식조는 서로를 향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신유빈은 “첫 경기 때 긴장 됐는데 종훈오빠가 잘 이끌어줘서 즐겁게 시합했다. 함께 몸고생 맘고생 정말 많이 했는데 잘 견뎌줘서 고맙고 함께 메달 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생긋 웃었다. 임종훈은 “유빈이가 어린 나이임에도 계속 잘해나가느 모습이 멋있다. 나뿐 아니라 유빈이도 몸이 안좋았고 강행군으로 끌고 갔는데 이렇게 함께 결과를 내서 기쁘다. 고생했고 수고했다“며 싱긋 웃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65건, 페이지 : 43/5147
    • [뉴스] “유격수에게 뭐 던질까 물어본다.“ 직접 낸..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유격수에게 뭐 던질까 물어보기도 한다.“SSG 랜더스 김광현이 드디어 LG 트윈스에 복수를 했다. 5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안타 4볼..

      [24-09-06 11:40:00]
    • [뉴스] 최악의 잔디→아유→'마음고생' 이강인까지 읍..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모래바람'은 숙명이다. 안방에서 열린 첫 판부터 거세게 불었다.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이제 중동 원정이 시작된다. 대한민국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오만 ..

      [24-09-06 11:35:00]
    • [뉴스] '충격적인 스타트' 한국만 당한게 아니었네…..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만 당한 게 아니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은 파란의 스타트였다.5~6일 아시아 각 지역에서 일제히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변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축구연맹(FI..

      [24-09-06 11:27:00]
    • [뉴스] ‘숀롱-프림과 함께’ 현대모비스, 조직력 담..

      [점프볼=인천/이재범 기자] “일본에서는 외국선수와 국내선수의 손발을 맞추는데 집중하려고 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10박 11일 일정의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다. 국내선수만으로 지난 8월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온..

      [24-09-06 11:17:24]
    • [뉴스] 마침내 돌아온 이순민 “지치고, 힘들어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치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신데렐라' 이순민(30·대전하나시티즌)이 돌아왔다. 이순민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09-06 11:17:00]
    • [뉴스] ‘린새니티’ NBA리거 제레미 린, 뉴 타이..

      [점프볼=조영두 기자] 제레미 린(36, 191cm)이 뉴 타이베이 킹스와 재계약을 맺으며 다시 한번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 출전한다. 린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뉴 타이베이와의 재계약을 발표했..

      [24-09-06 11:10:14]
    • [뉴스] [NBA] 조던의 30+점 562경기 넘어설..

      [점프볼=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또 다른 진기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현지 언론 ‘ESPN’은 6일(한국시간) 제임스를 비롯한 슈퍼스타들이 2024-2025시즌에..

      [24-09-06 11:04:00]
    • [뉴스] 'V9 도전' HL 안양, 7일 개막전으로 ..

      이총민·신상훈 콤비 ECHL 진출…전력 공백 채우는 게 과제(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국내 유일의 남자 아이스하키 팀인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HL 안양은 7일 오후 4시 안..

      [24-09-06 11:01:00]
    • [뉴스] K리그-캠코, 팀 K리그 유니폼·애장품 공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과 애장품을 공매해 마련한 4천454만원을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에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연맹은 전날 오후 서울..

      [24-09-06 11:01:00]
    • [뉴스] “내 목표는 1000골!“ 역사상 첫 9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망의 900호골 고지를 밟았다.포르투갈은 6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1조 1차전에서 2대1 승..

      [24-09-06 10:59: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