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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30일(한국시간) 불과 만 스무 살 나이에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김제덕(예천군청)은 정말 그렇게 키워진 청년이다.김제덕은 서울서 태어났으나 부모가 이혼하면서 다섯 살부터 경북 예천군 예천읍의 조부모 집에 맡겨졌다.외국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쓰러진 이후 김제덕은 쭉 예천에서 컸다.부모는 곁에 없었지만, 김제덕은 부족함 없이 자랐다.집에서는 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학교에서는 양궁 지도자들로부터 양궁 기술은 물론이고 생활태도까지 엄격하게 교육받았다.

엘리트 양궁 선수로 커나가는 데 드는 비용은 지역사회가 지원해줬다.김제덕의 성장 과정을 잘 아는 문형철 예천군청 감독은 “예천 양궁인들이 챙겨줬고, 예천군과 지역의 기업인들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제덕이를 위해 한두 사람이 노력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어린 선수가 일찍 맛본 성공에 취해 더는 성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여러 어른으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단단하게 자라온 김제덕은 열일곱이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뒤로도 흔들림이 없었다.지난해엔 경북일고를 졸업하고 예천군청에 입단하면서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양궁 훈련은 물론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 김제덕이다.경북도립대에서 야간 과정으로 행정학을 공부하고 있다. 언젠가 필요할 거라는 생각에 영어 공부도 한다.“김제덕이 체육 행정 쪽에 관심이 많다“고 문 감독은 전했다.김제덕은 도쿄 올림픽 뒤에도 매년 국가대표 1군에 선발돼 여러 국제대회를 경험하며 더 성숙한 궁사로 거듭났다.

대회에 나갈 때면 도움을 줬던 지역 어르신들께 꼭 인사 전화를 돌린다고 한다.김제덕은 2021년,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푸 남자 단체전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두 '형님들'과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김제덕은 이제 현지 시간으로 8월 4일 결승전을 치르는 남자 개인전에서 두 대회 연속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기술적으로는 이미 흠잡을 데 없는 경지에 오른 김제덕은, 현역 세계 최고 궁사로 인정받는 김우진을 곁에서 지켜보며 멘털 관리나 대회 준비 등 여러 면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한다.김제덕과 김우진은 개인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면 결승에서 맞대결한다.ahs@yna.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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