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전통명뭉 지롱댕 드 보르도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조짐이다.

보르도 구단은 이달 초 재정적 문제로 국가관리통제국(DNCG)으로부터 3부리그로 강등 조치됐다. 보르도는 26일(한국시각) DNCG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부를 맞추기 위해 요구되는 4000만유로를 충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구단은 곧바로 파산을 선언한 뒤 프랑스축구연맹(FFF)에 1937년부터 유지해 온 프로팀 자격을 포기한다고 통보했다. 리버풀을 소유한 팬웨이 스포츠 그룹이 인수 협상을 철회한 뒤 생존 희망이 사실상 사라졌다. 프랑스 일간 '레퀴프'는 “보르도의 몰락은 바닥이 없는 우물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르도는 즉각 소속된 모든 선수와 기술진의 계약이 자동으로 해지됐다. 즉, 그들은 이제부터 자유의 몸이 됐다. 뿐만 아니라 지단,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마드리드), 쥘스 쿤데(바르셀로나) 등을 키워낸 훈련 아카데미를 폐쇄된다. 유스팀 선수들도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게 됐다. 향후 이적에 대해서 어떤 유형의 이익도 취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도의 몰락은 충격적이다. 보르도는 6번 프랑스 최상위리그(리그앙)에서 우승한 전통명가다. 컵대회 4회, 리그컵 3회, 슈퍼컵 3회, 인터토토컵 1회 우승을 한 기억이 있다.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인 지네딘 지단과 뱅상 리자라쥐,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활약하던 1995~1996시즌엔 UEFA컵 결승에 진출해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했고, 2008~2009시즌엔 '프랑스 전설' 로랑 블랑 감독을 필두로 마루앙 샤마흐, 요안 구르퀴프 등이 힘을 모아 마지막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보르도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지 불과 12년만인 2022년 2부로 강등됐다. 전 대한민국 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노팅엄포레스트)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보르도 소속으로 리그앙 무대를 누볐다. 3시즌간 94경기에서 29골을 넣는 놀라운 활약으로 2022년 여름 EPL 클럽인 노팅엄포레스트에 입단했다. 보르도는 황의조가 떠난 이후 시점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보르도 유스 출신으로 1988년부터 1996년 보르도에서 활약한 리자라쥐는 “이 클럽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처럼 역겨움을 느낀다. 불행히도 지금 일어난 일은 수년간의 처참한 스포츠 및 재정 관리의 결과다. 제라르 로페즈 구단주가 부임한 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로페즈가 구단을 계속 맡을 것이란 기사를 봤다. 그는 보르도에서 사라져야 한다. 거기서부터 리빌딩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상처를 치료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위대한 클럽이 프랑스 축구의 정상에 다시 자리잡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0건, 페이지 : 43/5143
    • [뉴스] '18세 고등윙어' 양민혁, 아쉽게 A매치 ..

      [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고등윙어' 양민혁(강원)이 아쉽게 A매치 데뷔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24-09-05 19:51:00]
    • [뉴스] [SC 현장]'캡틴' 손흥민 또 韓 축구 역..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한국 축구 역사를 썼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4-09-05 19:27:00]
    • [뉴스] '맨유 오열' 무리뉴 페네르바체 자비는 단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은 단순 루머에 불과했다.영국 풋볼 365는 5일(한국시각) '맨유 윙어 안토니는 앞으로 몇 시간 안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임대로 합류할 ..

      [24-09-05 19:20:00]
    • [뉴스] ‘로터리 픽 지명 유력?’ 동국대 이대균 “..

      동국대 이대균이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대균이 맹활약한 동국대학교는 5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1-58로 승리했다...

      [24-09-05 19:15:06]
    • [뉴스] ‘PO 진출 유리한 고지 선점’ 동국대 이호..

      동국대가 한양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동국대학교는 5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1-58로 승리했다. 동국대 이호근 감독..

      [24-09-05 19:14:26]
    • [뉴스] [24박신자컵] ‘4강 진출 먹구름’ 우리은..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위성우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아산 우리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토요타 안텔롭스와의 경기에서 52-66으로..

      [24-09-05 19:04:25]
    • [뉴스] [24박신자컵] ‘김단비 봉쇄 성공’ 토요타..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토요타가 김단비 봉쇄에 성공하며 우리은행을 꺾었다. 토요타 안텔롭스는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6-52로 승리했다...

      [24-09-05 18:48:34]
    • [뉴스] ‘이대균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 동국대,..

      동국대가 한양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접전 끝 승리를 따냈다. 동국대학교는 5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1-5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24-09-05 18:43:33]
    • [뉴스] “좋은 방망이를 쓰나“ 데뷔 17년 만에 첫..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로 데뷔 17년 만에 첫 두 자릿 수 홈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KIA 타이거즈 김선빈(35). 그동안 '콘텍트형 타자'라는 수식어가 뒤따랐다. 중장거리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은 ..

      [24-09-05 18:17: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