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부산에서 영웅이 탄생했다.

LG 트윈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불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김진성이 갑자기 2군으로 내려간 것. 휴식일인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XX였네'라는 문장을 올린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전날 두산전서 8회초 2사 1,2루서 교체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이 됐다. 김진성이 올시즌 1승2패 1세이브 19홀드로 전체 4위, 팀내 1위의 홀드를 기록하며 LG 불펜의 핵심 멤버로 활약을 해오고 있었지만 팀내 화합을 위해 원칙을 앞세워 23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2군행이 결정됐다.

팀의 화합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김진성의 구멍을 당장 메워야 하는 것은 달랐다. 일단 백승현으로 김진성을 대신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23일 부산 롯데전서 1-0으로 앞선 7회말 백승현이 올라왔다. 하지만 나승엽에게 볼넷, 고승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의 큰 위기에 몰렸다. LG는 곧바로 투수 교체. 이 위기에서 올라온 이는 왼손 김유영이었다.

그런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김유영이 왼손 대타 이정훈을 짧은 중견수 플라라이로 잡더니 박승욱은 타구를 직접 잡아 2루-1루로 깔끔하게 연결시켜 병살타로 이닝을 빠르게 마친 것.

8회말 아쉽게 마무리 유영찬이 2사 1,2루서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초 김유영의 호투는 LG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지난주말 케이시 켈리가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데려오면서 퇴출됐고, 김진성은 SNS에 올린 글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당분간은 비상체제로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김진성이 2군으로 내려갔는데 남아있는 불펜진이 부진하다면 결국 김진성의 필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고, 구단으로선 승리를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김진성을 콜업할 수밖에 없게 된다.

지난해 유강남의 보상선수로 LG에 온 김유영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 사실상 시즌 아웃됐었고, 올시즌에야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자신의 피칭을 하고 있다. 36경기에 등판해 1승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

김유영은 경기 후 7회말 위기의 등판에 대해 “중간 투수라서 항상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훈련을 해왔다“면서 “1점은 줘도 된다고 생각하고 올라갔다. 코치님께서도 3루 주자는 신경쓰지말자고 하셨다. 깊은 타구를 맞지 않을겨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6월 하순 팔꿈치가 좋지 않아 2군으로 내려갔다가 지난 18일에야 복귀. 김유영은 “몸상태는 100% 돌아왔다“며 “몸상태가 돌아온 만큼 맡은 자리에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27건, 페이지 : 43/5143
    • [뉴스] [NBA] "언젠간 르브론과 다시 뛰고 싶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르브론과 재회를 염원했다. 스테픈 커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의 경험과 르브론 제임스와 호흡을 맞춘 일에 관해 얘기했다.커..

      [24-09-05 07:44:45]
    • [뉴스] '절대열세' 선두팀까지 잡다니…5강 도전 한..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불꽃 같던 팬들의 염원, 드디어 이뤄지는걸까.페넌트레이스 막판 독수리의 날갯짓이 예사롭지 않다. 어느덧 5강 경쟁 상대가 된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더니..

      [24-09-05 07:00: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5연속 패럴림픽 출전 레전드..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럴림픽 5회 연속 출전을 달성한 '한국 장애인육상 레전드'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가 2024년 파리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스포츠등급 T36)에서 결선에 올라 7위를 기..

      [24-09-05 06:54:00]
    • [뉴스] 3∼4일→1군 제외→최대 3주. '복덩이 2..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주전 2루수 신민재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LG는 4일 잠실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신민재를 제외하고 김민수를 등록했다.신민재는 올시즌 타율 2할..

      [24-09-05 06:40:00]
    • [뉴스] “9월은 단기전이다“ 7년만의 가을야구, 명..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남은 시즌은 단기전이라고 생각하고 운영한다. 대타도 적극적으로 쓰고, 확률 높은 경기를 해야한다.“취임식 일성이 “첫해 가을야구, 3년안에 한국시리즈 우승“이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24-09-05 06:31:00]
    • [뉴스] 조성환감독 영입 후 웃음찾은 부산 왜?.....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승복(勝福)이 생겼나봐요.“K리그2 부산 아이파크는 요즘 역대급 폭염의 불쾌지수를 잊은 지 오래다. 조성환 감독(54)을 새로 영입한 이후 침체됐던 팀 분위기와 냉랭했던 팬 반응이 반전됐..

      [24-09-05 06:06:00]
    • [뉴스] 13년만에 '진수-태환-철-용' 모두 없는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려 13년만의 일이다.지난 10년 넘게 한국축구 풀백은 '김진수-김태환(이상 전북)-홍철(대구)-이용(수원FC)' 천하였다. 스피드와 기술, 크로스 능력 등을 두루 갖춘 네 선수는 한국축구..

      [24-09-05 06:04:00]
    • [뉴스] '이강인 공격 능력 인정' 홍명보 감독 10..

      홍명보 감독이 돌아왔다. 10년 만에 다시 잡은 A대표팀 지휘봉, 이제 그 첫 경기가 시작된다.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1차..

      [24-09-05 05:50:00]
    • [뉴스] 음바페 품은 레알 마드리드, 다음 갈락티코는..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시티가 떨고 있다. 로드리 때문이다.4일(한국시각) 스페인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를 다음 여름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은퇴를 선언한..

      [24-09-05 05:47: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