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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전만 해도 폭우가 쏟아지던 대구 하늘이 파랗게 맑아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역대급 화력쇼를 과시하기 위해서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 4방 포함 17안타 17득점을 몰아치는 핵폭발 화력을 과시하며 21대4 대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삼성은 49승째(43패2무)를 따내며 2위 LG 트윈스에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2만4000명 객석을 가득 채운 홈팬들에게 토요일 저녁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이성규가 3경기, 강민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고, 강민호는 15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KBO리그 역대 5번째)의 겹경사도 누렸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류지혁(2루) 구자욱(좌익수) 카데나스(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 이성규(1루) 김현준(우익수) 안주형(유격수)으로 임했다. 선발은 '푸른피 에이스' 원태인이 나섰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 전준우(좌익수) 레이예스(우익수) 나승엽(1루) 최항(3루) 손호영(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선발은 이인복이 나섰다.

롯데가 먼저 때렸다. 1회초 윤동희의 안타, 원태인의 견제 실책, 레이예스의 볼넷을 묶어 2사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나승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 3-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곧바로 1회말 김지찬이 롯데 좌익수 전준우의 실책성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3루에서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평화로운 2회를 주고받은 삼성은 3회말 대폭발했다. 1사 후 안준형-김지찬의 연속 볼넷에 이어 류지혁의 동점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구자욱이 몸에맞는볼로 교체돼 걱정을 샀지만, 이어진 2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역전 3점포가 터졌다. 몸쪽 낮은 코스를 기막히게 걷어올린, 좌측 담장을 아득히 넘기는 비거리 135m의 한방이었다.

롯데는 4회초 돌아온 손호영이 출루하고, 윤동희의 1타점 2루타로 불러들이며 4-6으로 따라붙었다. 롯데의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3회 5득점에 이어 4회 3득점, 5~6회 각각 4득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데뷔 첫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롯데는 선발 이인복을 내리고 두번째 투수 박진을 올렸지만, 삼성의 집중된 화력에 녹아내렸다.

김현준의 2루타에 이은 김지찬의 적시타로 8-4. 여기서 김지찬은 2루를 홈치고, 상대 폭투 때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며 롯데 배터리를 뒤흔들었다.

5회말 선두타자 강민호가 2루타로 출루했고. 김영웅의 파울플라이를 롯데 포수 정보근이 놓치는 실책이 나왔다. 결국 김영웅의 안타, 김현준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롯데 3번째 투수 진해수가 김지찬에 밀어내기 볼넷, 류지혁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상대 주자 협살 상황에서 롯데 내야진의 이해할 수 없는 판단, 그리고 황성빈의 3루 송구가 빗나가며 13-4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6회말 새 외인 카데나스가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강민호의 중전안타에 이은 김영웅의 좌중간 투런포가 이어지며 화력쇼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안주형의 병살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일찌감치 전준우 등 주력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고, 이정훈 포수, 정훈 2루, 노진혁 유격수, 장두성 우익수 등의 수비진을 가동했다. 이정훈은 도중에 좌익수로 빠지고, 손성빈이 투입됐다. 투수진도 17점을 내주는 동안 이인복-박진-진해수 3명으로 버텼다.

끝이 아니었다. 삼성은 8회말 롯데 이민석을 상대로 김현준 안주형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류지혁이 4안타-5타점째 적시타를 쳤다.

이어 윤정빈의 우전 적시타 때 롯데 우익수 장두성이 이를 뒤로 빠뜨리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0점을 채웠다. 이어 카데나스의 적시타로 21점째를 올렸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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