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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브로니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서머리그 2번째 경기를 치렀다. 야투는 여전히 난조를 보였지만, 수비력을 발휘하며 적응력을 키웠다.

LA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K25 서머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76-80으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의 장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로니 제임스의 서머리그 2번째 경기였다. 브로니 제임스는 7일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치른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21분 43초 동안 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야투율은 22.2%(2/9)에 불과했다. 7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는 결장했다.

브로니 제임스는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28분 47초 동안 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는 3개 가운데 1개 성공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쿼터 막판 블록슛을 만들어내는 등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스크린 대처 등으로 기여했다.

2쿼터 중반 나온 콜린 캐슬턴의 속공 득점도 브로니 제임스의 스틸에서 시작됐다. 브로니 제임스는 캐슬턴(13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실 마진(8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서머리그 2번째 경기를 마쳤다.

물론 브로니 제임스가 다비온 미첼,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 등 롤모델로 꼽은 3&D 유형의 선수로 자리 잡기 위해선 보완해야 할 항목도 분명했다. 브로니 제임스는 1쿼터 초반 레이업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를 제외하면 야투에 의한 득점은 없었다. 3점슛 1개 실패 이후에는 수비와 달리 공격에서는 적극성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브로니 제임스가 ‘아버지의 후광’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기 위해선 반드시 보완이 필요한 항목이었다.

이밖에 2024 NBA 드래프트 17순위로 지명됐던 달튼 크넥트는 공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터프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31분 20초 동안 20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4쿼터 들어 야투 난조와 실책이 겹친 건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캐슬턴(18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은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다.

한편, 레이커스는 오는 13일 휴스턴 로케츠와 맞붙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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