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첫 타석 볼넷이 아쉽다. 맞더라도 승부했어야지.“

힘겹게 무승부를 만들었는데, 베테랑 필승조의 치명적 실책이 패인이 됐다. 하지만 '용장'은 화내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3연패중인 롯데다.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전날은 8회말 4-4 동점에서 김상수(37)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무너졌다. 믿고 내보낸 사령탑 입장에선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다. 또다른 베테랑 필승조 구승민(34) 역시 1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날, 반드시 이겨야하는 날이었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두 투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그래도 두 선수가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구승민은 썩 좋진 않았다. 하지만 이젠 진짜 해줘야할 때가 왔다. (김)상수는 초구 2구 카운트 잡으려던 공이 빠져서 첫타자 볼넷을 준게 아쉬웠다. 그런데 결국 이 두 선수가 계속 나와줘야한다.“

구승민은 시즌초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올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31경기 28⅓이닝, 3승2패4홀드 평균자책점 6.35로 초라하다.

그래도 조금씩 구위를 회복하며 구승민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5년 연속 20홀드의 꿈은 사실상 좌절됐지만, 시즌 후 구승민은 FA가 된다. 새출발을 위해서도 중요한 시즌이다.

김상수는 시즌 전 롯데와 2년 6억원에 비FA 연장계약을 맺으며 지난해의 헌신을 보답받았다. 올해도 벌써 44경기에 등판, 44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1패1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3.80의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초에는 뚜렷한 보직 없이 선발 무너지면 5회 이전에 출격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말 그대로 김태형 감독의 페르소나마냥 벤치에서 필요하다 싶은 순간에 투입하는 '애니콜' 역할을 수행했다.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필승조로 자리를 옮긴 모습. 프로 경력 20년, 37세의 나이에도 죽지 않는 베테랑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선발로 나선 한현희(32)에 대해서는 “이쪽(선발)에 놓으면 저쪽(불펜)이 아쉽고, 저쪽에 두면 이쪽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좋았다. 몰리는 걸 SSG 타자들이 놓치지 않았다. 2회부턴 페이스 찾고 잘 던져줬다“고 설명했따.

이어 “당분간은 선발로 나간다고 보면 될 거 같다“면서도 “중요한 상황에 우타자가 계속 걸리면 또 한현희가 불펜에서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없는 살림에 소중한 투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88구에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발로 올해 길게 던진 적이 없다. 자꾸 중간에서 짧게 끊어던지지 않았나. 또 일요일에도 던져야하니까“라고 덧붙였다.

불펜에 이민석, 2군에 최준용 최이준 등 젊은 불펜들이 있지만, 이제 후반기는 전쟁터 그 자체다. 노련미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56건, 페이지 : 43/5136
    • [뉴스] 위파이-메가, 태국서 맞붙는다...아세안 그..

      V-리그 여자부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이 시통(현대건설)과 메가 왓티(정관장)가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각) 태국에서 격돌한다.동남아시아배구협회(SAVA) 주최 '동남아 국가대항전' SEA V.리그가 오는 11일까지 ..

      [24-08-08 19:05:09]
    • [뉴스] [올림픽]'리드여제' 서채현 해냈다, 1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드여제' 서채현(21)이 해냈다. 올림픽 무대에서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서채현은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스포츠클..

      [24-08-08 19:02:00]
    • [뉴스] '대반전' 한국 투어 끝나고 이적 아니었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아직 AC밀란 이적을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각) '에메르송 이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에메르송은 지..

      [24-08-08 18:47:00]
    • [뉴스] “그래도 넌 최고야“ 아르헨 출신의 '동병상..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리스의 AEK 아테네에서 새 여정을 시작한 에릭 라멜라가 오랜만에 '토트넘 레이더'에 걸렸다.손흥민에 밀려 토트넘을 떠난 라멜라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와 계약이 종료됐다..

      [24-08-08 18:47:00]
    • [뉴스] '딱 한걸음 모자랐다' 13위 김수지, 12..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다이빙의 희망'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아쉽게 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수지는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24-08-08 18:45:00]
    • [뉴스] '고척 스타'의 작별 인사 “저 미국 가기 ..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외국인 선수에게 성대한 송별 행사를 열어준 키움 히어로즈. '고척 스타'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키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4-08-08 18:33:00]
    • [뉴스] '승점 업고 튀어' 포항 팬 배우 허형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항 출신 배우 허형규가 포항 스틸러스 홈경기에서 시축을 진행한다.포항은 1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를 치른다.포항은 지난달 17..

      [24-08-08 18:23:00]
    • [뉴스] [올림픽] '대전의 아들' 오상욱·박상원,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전의 아들' 오상욱(28·세계랭킹1위)과 박상원(24·이상 대전광역시청·23위)이 올림픽 금메달을 들고 금의환향했다.대전시는 8일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에서 대활약을 펼친 소속 ..

      [24-08-08 18:08:00]
    • [뉴스] 제2의 호돈신은 무슨...'바이아웃 7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비토르 호키는 바르셀로나에서 7개월 만에 방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올해 1월 바르셀로나는 호키 영입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우리는 클루비 아틀레치쿠로부터 호키 영입에 합의..

      [24-08-08 17:54:00]
    • [뉴스] '폭탄 발언' 안세영 두번째 SNS 입장문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8년 만의 금메달 직후 폭탄발언으로 올림픽 현장을 충격에 빠뜨린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8일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금..

      [24-08-08 17:48: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