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8 05:5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흥민이가 있든 없든 내 역할은 스트라이커, 득점을 하는 것이다. 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 즉, 승리와 득점에 대한 요구가 많은 상태에서 흥민이가 빠지는 것이 팀에 부담은 되겠지만, 팀으로 뭉쳐 어려운 경기를 잘 해보겠다.“ 주민규(34·울산)의 출사표다.
홍명보호가 결전의 땅인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다. 결전까지 허락된 시간은 이틀 뿐이다. 대한민국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3차예선에선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대한민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이다. 골득실차도 '+2'로 똑같다.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이 1위(4골), 홍명보호는 2위(3골)에 자리했다.
적진에서 요르단을 제압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발걸음은 한층 더 가벼워진다. 갚아줘야 할 빚도 있다. 대한민국은 올해 초 열린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 두 차례 맞닥뜨렸다. 조별리그에선 2대2로 비겼고, 4강에서 다시 만났지만 0대2로 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이 물거품됐다.
8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하지만 큰 전력 누수가 있다. '전력의 핵'인 손흥민(32·토트넘)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됐다. 홍명보 감독은 '플랜 B'에 대한 밑그림은 그려놓았다. 공격 2선에는 황희찬(28·울버햄튼) 이재성(32·마인츠)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짝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선 모두가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
주민규의 말처럼 골과 가장 가까운 최전방도 집중력을 더 높여야 한다. 홍 감독은 이번 달 A매치 2연전에는 주민규 오세훈(25·마치다)과 함께 오현규(23·헹크)를 첫 발탁했다. 스트라이커 자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홍 감독은 “스트라이커 자리도 고민을 많이 했다. 주민규 오세훈의 경우 경기 내용적으로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득점도 하고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었다“면서 “이영준(21·그라스호퍼)과 오현규를 놓고 고민했다. 이영준이 오세훈과 스타일이 비슷해 스타일적인 측면에서 요르단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오현규와 같은 다른 옵션이 있는게 낫다는 판단에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영준에 대해선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 계속 관찰을 해야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주민규와 오세훈은 선발 경쟁을 펼치고, 오현규는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3차예선 2연전의 경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0대0 무)에선 주민규, 오만전(3대1 승)에서는 오세훈이 선발 출전했다. 둘다 교체카드로도 활용됐는데 출전시간은 주민규가 정규시간 기준 46분, 오세훈은 113분을 소화했다. 골맛은 주민규가 봤다. 그는 오만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소속팀에선 둘다 침묵의 시간이 길다. 주민규가 K리그1에서 마지막으로 골 맛을 본 것은 7월 13일 FC서울전(1대0 승)이었다. 8호골에서 멈춰선 그는 2023년 거머쥔 득점왕 타이틀을 사실상 잃었다. 오세훈은 8월 31일 우라와(2대2 무)를 상대로 7회골을 터트린 후 골소식이 없다. 반면 지난 여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벨기에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교체 자원에도 지난달 2경기 연속골(3골)과 함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축구는 골로 말한다. 최전방 원톱에서 골이 터진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홍 감독은 개개인의 컨디션은 물론 2선과의 호흡 등을 다각도로 고려, 원톱 선발을 낙점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The New’ 몬차, 그 중심에 있는 에..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이하 슈퍼매치)를 통해, 이탈리안 슈퍼리가 소속팀 베로 발리 몬차는 한국 팬들에게 그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비록 두 차례의 경기에서는 모두 패했지만, 먼 나라 한..
[24-10-08 15:50:37]
-
[뉴스] [24 KBL 컵] 허훈이 또 지배했다.....
허훈의 맹활약 속에 KT가 4강행을 확정지었다.수원 KT 소닉붐은 8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6-65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2연승을 기..
[24-10-08 15:43:42]
-
[뉴스] '승리팀이 PO진출 100%' 벤자민-최원태..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 3차전 역시 매진이다.KBO는 경기시작 4시간전인 오후 2시15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KT 위즈의 준PO 3차전의 1만7600석의 티켓이 모두 매..
[24-10-08 15:40:00]
-
[뉴스] '텐 하흐 역대급 기행' 경질 압박→“난 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압박을 전혀 느끼지 못한 모습이다. 자랑스럽게 휴가까지 떠났다.영국의 더선은 8일(한국시각) '텐 하흐는 맨유가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자신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
[24-10-08 15:08:00]
-
[뉴스] [오피셜]'멀티골' 이상헌, K리그1 33라..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의 공격수 이상헌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이상헌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24-10-08 14:49:00]
-
[뉴스] 네덜란드도 접수, 천재적 황인범. 2002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짧은 기간 안에 리그를 접수하는 천재적 모습을 보이는 황인범(페예노르트). 에레디지비에 명문클럽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다.에레디지비에는 양강 구도였다. PSV 에인트호벤과 아약스가 2강..
[24-10-08 14:47:00]
-
[뉴스] 끝내 코너, 오승환, PO 엔트리 탈락 확정..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결국 코너 시볼드와 오승환은 플레이오프에서 볼 수 없게 됐다.삼성 라이온즈 1선발과 마무리 투수가 3년 만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진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
[24-10-08 14:29:00]
-
[뉴스] 황희찬 인종차별자의 최후...FIFA, '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긴 선수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중징계 처벌을 받았다.영국 BBC는 '코모 1907 소속 마르코 쿠르토는 시즌이 진행되기 전 친선경기에서 울버햄튼 ..
[24-10-08 14:03:00]
-
[뉴스] 연습경기부터 흥행대박! KIA, '구름관중'..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의고사'조차 흥행 대박이다.KIA 타이거즈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구름관중' 속에 치를 전망. 8일 오전 10시 시작된 입장권 예매가 폭주했다...
[24-10-08 13:53:00]
-
[뉴스] 공석이던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 신임 사령탑으로 신상우 김천상무 코치가 낙점됐다.최영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신상우 코치가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보고받았다. 이사회도 통과했고..
[24-10-08 13: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