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5 07:00:50]
[점프볼=최창환 기자] 잠실체육관과의 작별을 앞둔 삼성도, 다음 시즌까지 잠실학생체육관을 사용하는 SK도 임시 체육관 선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만남이 있으면 작별도 있는 법. 새 얼굴들, 새 중계방송사 등 2024-2025시즌 KBL에 신선한 변화가 많은 가운데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는 체육관도 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잠실체육관이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으며, 서울 삼성이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잠실체육관은 올 시즌 종료 후 철거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5년 신축 체육관 착공에 돌입하며,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29년에 완공된다. 이 체육관은 2029-2030시즌부터 삼성, 서울 SK가 함께 홈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까지 잠실학생체육관을 사용하는 SK와 달리, 삼성은 당장 다음 시즌부터 임시로 사용해야 할 체육관을 선정해야 한다. 체조경기장, KBS홀, 대학교 체육관 등을 후보군으로 추렸으나 안전 등급, 관중석 규모, 대관 일정 등 여건을 고려하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
최적의 대안으로는 장충체육관이 꼽히고 있다. 1955년 개관한 장충체육관은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출범 초기 중립경기 구장으로 활용됐던 체육관이다. 이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는 프로배구단 두 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2년에는 WKBL 트리플잼도 열렸다. 시설 면에서는 최적의 장소지만, 프로배구단 두 팀의 안방이어서 협의를 거쳐야 할 부분도 많다.
▲2022년 WKBL 트리플잼이 열렸던 장충체육관물론 SK도 시간적 여유가 많은 건 아니다. SK 역시 임시 체육관 선정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삼성과 함께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삼성, SK는 배구단 포함 네 팀이 함께 장충체육관을 사용할 시 경기 일정까지 시뮬레이션을 준비하는 등 원만한 협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총 네 팀이 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게 쉽진 않겠지만,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 좌석이 3500석 안팎이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프로스포츠가 열리고 있는 체육관이기 때문에 우리도, 삼성도 장충체육관을 1순위로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외의 대안도 찾고 있다. SK는 장충체육관 입성이 불발되면 대학교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고려대 화정체육관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한양대 체육관은 낙후된 시설을 보수하는 데에 10억 원 이상을 쏟아 부어야 한다.
SK 관계자는 “한양대 체육관은 넓고, 접근성이 좋다. 안전 등급도 괜찮게 나왔다. 하지만 좌석을 모두 바꿔야 하고, 멀티비전도 설치해야 한다. 올림픽핸드볼경기장도 후보 가운데 하나다. 일단 다음 달에 장충체육관 사용과 관련된 미팅을 다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올 시즌이 잠실체육관에서 농구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잠실체육관은 1988 서울 올림픽, 드림팀이 출동한 2006 WBC(월드바스켓볼챌린지) 등 수많은 이벤트가 열렸던 한국 농구의 메카였다. 곧 있으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만큼,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많은 팬이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체육관이 아닐까.
#사진_KBL PHOTOS, W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 KBL 컵] ‘개막전 승리’ 김효범 ..
“보완점을 확실히 깨달은 경기다.“서울 삼성 썬더스는 5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개막전에서 87-80으로 이겼다. 김효범 감독은 “우리의 약점이 뭔지, 보완해야 할 점이 뭔지를 ..
[24-10-05 16:24:26]
-
[뉴스] 십자인대 파열에도 사이클 타고 슈팅 쏘는 이..
[점프볼=제천/정지욱 기자]"12월말 복귀를 가늠할 테스트 합니다"삼성이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가드 이대성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 삼성은 지난달 일본 전지훈련 때 주포 이대성이 오른쪽 무릎전방십자..
[24-10-05 16:23:19]
-
[뉴스] [24 KBL 컵] 첫 승 실패한 장창곤 감..
“외국 선수의 부재가 체력적인 부분으로 이어졌다.“상무가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0-87로 패배했다. 이날 컵대회 첫 승을 노리던 상무의 장창곤 감독은..
[24-10-05 16:22:47]
-
[뉴스] 풀세트 3전 전승+6년만 우승 도전! 정관장..
[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희진 감독의 꿈은 이루어질까. 정관장이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통영도드람컵 결승에 올랐다. 팀 역사상 3번째, 2018년 이후 6년만의 컵대회 우승 도전이다.정관장은 5일 경남 통..
[24-10-05 16:04:00]
-
[뉴스] 이재성→김민재→황인범? '주장' 손흥민 부상..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의 빈 자리를 채울 '임시 캡틴'은 누가 맡게될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
[24-10-05 15:47:00]
-
[뉴스] [24 KBL 컵] 리바운드 지배한 삼성, ..
삼성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서울 삼성 썬더스는 5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개막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코피 코번이 19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24-10-05 15:43:00]
-
[뉴스] PS 데뷔전서 153km 팡팡. 5.1이닝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첫 포스트시즌에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엔스는 5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
[24-10-05 15:41:00]
-
[뉴스] [KBL컵] ‘골밑은 코번 천하’ 이정현 빠..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삼성이 상무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첫 승을 신고했다.서울 삼성은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A조 상무와의 경기에서 87-80으로 승..
[24-10-05 15:39:08]
-
[뉴스] '107억원 받을 만 하네' 하루 쉬고 나온..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퀄리티스타트급 천금 피칭.KT 위즈 '고퀄스' 고영표가 중요한 경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고의 피칭을 했다.고영표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등판..
[24-10-05 15:25:00]
-
[뉴스] 손흥민 공백·황희찬 부진…홍명보호, 요르단서..
축구대표팀 6일 밤 인천공항서 소집, 7일 새벽 요르단으로 출국(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EPL ..
[24-10-05 15:2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