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5 12:44: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곧 맨체스터 시티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도전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는 지난 시즌부터 화젯거리였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4~2025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5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잔류를 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을 끝으로 팀과 이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맨시티 고위층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이별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렸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 고위층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9년차가 끝을 의미할까봐 걱정하고 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맨시티 내부 소식통은 구단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별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걸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21세기 최고의 감독이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이력은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을 만들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축구의 트렌드를 바꿀 정도로 획기적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커리어를 마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로 날아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리그 패권은 확실하게 장악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바이에른과 이별하기로 결정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곧바로 맨시티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첫 시즌에는 자신의 축구를 맨시티에 이식하는데 고생했지만 역시 과르디올라는 과르디올라였다. 두 번째 시즌부터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 100점이라는 역대급 금자탑을 세우면서 맨시티의 성공 시대를 확실하게 열었다. 2018~2019시즌에는 UCL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EPL에서의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줬다.2019~2020시즌에는 비교적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다시 리빌딩을 시작한 '펩시티'는 날아올랐다.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맨시티는 단 1번도 우승을 양보하지 않았다. EPL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해내면서 역사를 작성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엘링 홀란을 영입한 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우승을 이뤄내면서 구단 첫 트레블이라는 대업까지 달성해냈다. 과르디올라 커리어에서는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맨시티에서 모든 걸 이뤄낸 과르디올라 감독이기에 점점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는 추측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확실하게 잔류할 생각이었다면 이미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었겠지만 그는 아직까지도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 리그 4연패를 달성한 후에는 “사실 현실은 맨시티에 남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가까워졌다“며 직접 이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 후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만 이야기한다. 지난 7월에도 그는 “ “계약 연장을 절대적으로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내가 정말로 잔류를 원한다면 남을 것이다. 난 그 결정이 구단과 선수들을 위해 올바른 결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잉글랜드 감독직이라는 게 알려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후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계속해서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파다했는데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타임즈는 14일(한국시각) “올 시즌 초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공식으로 접촉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다른 후보들도 고려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자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맨시티에서의 임기를 끝내기로 결정한다면 과르디올라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제안에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3일에 잉글랜드 감독 부임설에 대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난 맨시티 감독이다“며 선을 그었지만 “난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나도 아직 모르겠다“며 여전히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면 비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대체할 수 있는 감독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와도 팬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우승 못하면 나도 언젠가는.....
[점프볼=이규빈 기자] NBA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도 우승하지 못하면 언제든 팀을 떠날 걱정을 했다.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정..
[24-10-17 21:43:40]
-
[뉴스] '50억 엘린이' 5.1이닝 승리+'엘동원'..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홈에서 기사회생했다.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 임찬규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곧바로 나온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24-10-17 21:20:00]
-
[뉴스] 에르난데스 '올인' 내일 없었던 LG 야구,..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일은 없었던 LG의 초강력 승부수, 그런데 또 비가?LG 트윈스가 죽다 살아났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신승하며 기사회생 했다. 그런 LG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비다. 2차전에는 비..
[24-10-17 21:19:00]
-
[뉴스] '연봉 560억' 애제자 포기 못해! 또 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지겹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렝키 더 용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또 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스페인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다시 지휘권을 회복해야 한다. ..
[24-10-17 20:46:00]
-
[뉴스] 1,2루 삼진→만루 유격수 땅볼→1,2루 우..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번 연속 비슷한 위기 상황에서 같은 투수와 타자가 만나는 경우가 몇번이나 있을까.삼성 라이온즈 파이어볼러 김윤수와 LG 트윈스 오스틴이 플레이오프 1,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만났다..
[24-10-17 20:30:00]
-
[뉴스] '1800억 사우디 거절' 손흥민 방출?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과연 손흥민과 이별을 택할 수 있을까.16일(이하 한국시각) 한 영국 매체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결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의 토트넘 경력..
[24-10-17 20:24:00]
-
[뉴스] [NBA 팀 PREVIEW] ⑭ 위기인 듯 ..
23-24 시즌 성적정규시즌: 57승 25패, 서부 2위플레이오프: 2R 탈락주요 선수 이동IN러셀 웨스트브룩다리오 사리치데이런 홈즈 2세 (R)OUT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레지 잭슨저스틴 할러데이블랏코 찬차르24-2..
[24-10-17 20:15:00]
-
[뉴스] [NBA 팀 PREVIEW] ⑬ 굶주린 늑대..
23-24 시즌 성적정규시즌: 56승 26패, 서부 3위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 탈락주요 선수 이동IN조 잉글스줄리어스 랜들단테 디빈첸조롭 딜링엄 (R)테렌스 섀넌 주니어 (R)OUT칼-앤써니 타운스카일 앤더슨몬..
[24-10-17 20:11:03]
-
[뉴스] “4회는 못 채웠지만…“ 가을야구 첫 등판 ..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5년차 우완 황동재가 깜짝 호투를 펼쳤다.황동재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1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LG ..
[24-10-17 20:11:00]
-
[뉴스] [NBA 팀 PREVIEW] ⑫ 마카넨과 아..
23-24 시즌 성적정규시즌: 31승 51패, 서부 12위플레이오프: X주요 선수 이동IN드류 유뱅크스스비 미하일룩코디 윌리엄스 (R)아이재아 콜리어 (R)카일 필리포우스키 (R)OUT크리스 던테일런 호튼-터커24-..
[24-10-17 20:00: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