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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런 큰 경기에서는 처음 아웃이 됐을테니….“

지난 5일 신인 김대원(24·LG 트윈스)에게는 아쉬움이 짙은 순간이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는 2-3으로 지고 있던 9회말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을 대신해 김대원을 대주자로 넣었다. 후속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2사가 됐고, 타석에는 박동원이 섰다. 김대원은 1S 상황에서 박동원이 2구 째를 헛스윙하면서 2루로 내달렸다. KT 포수 장성우의 정확한 송구가 이어졌고, 결과는 아웃.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대주자로서 임무를 못했다는 자책감이 섞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신인이라 더욱 마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김대원의 속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사람이 있었다.

신민재(28·LG 트윈스)의 프로 스토리는 그야말로 '바닥에서 정상'을 모두 담았다.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선수로 입단한 그는 2017년 시즌을 마치고 2차 드래프트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2019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주로 대주자 및 대수비 요원으로 나왔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지난해부터 타격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고,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122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37도루를 기록했던 그는 올 시즌에는 128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32도루로 더욱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안타 3타점을 비롯해 1도루로 상대 투수진을 흔들었고, 또 수비수로서는 호수비 행진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1차전에서도 2안타 2도루 활약으로 뛰어난 경기 감각을 보여줬다.

이제는 LG의 주전 자리 하나를 완벽하게 꿰찼다고 할 수 있는 상황. 신민재가 주전으로 올라서면서 LG에는 또다른 대주자 및 대수비 요원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대원도 그 중 한 명이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48순위)로 입단한 김대원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5할(4타수 2안타) 2도루를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작전 및 뛰는 야구를 선호하는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김대원과 더불어 최승민 최원영을 대주자 요원으로 넣었다.

'뛰어야 살 수 있는 선수'가 가지는 숙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신민재는 1차전을 마치고 김대원에게 작은 조언을 남겼다. '시간이 약'이라는 내용이었다.

신민재는 “(김)대원이는 이런 큰 경기에서 처음 아웃되기도 했고, 이런 상황이 많지 않았다. 내가 지금 이야기를 해도 들리지 않을 거다. 시간이 지나야지 괜찮아질 거라고 했는데 나중에 지나고 봤을 때 무슨 말을 했는지 알거라고 했다“고 했다. 신민재는 이어 “우리팀은 뛰는 야구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된다면 뛰어야 한다. 죽어도 또 뛰어야 한다. 어제의 경기는 어제의 경기고 오늘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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