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사인 미스였는데, 안 물어보려고요.“

KT 위즈를 위기에 빠뜨렸던 포수 장성우의 황당 송구.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

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대2 신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연승에 가을 기세가 대단하다.

위기도 있었다. 3-1로 앞서던 6회말 동점 내지 역전까지 허용할 뻔 한 것.

상황은 이랬다.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 1루주자 발빠른 신민재가 도루를 시도했다. KT 유격수 심우준과 2루수 오윤석은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고, 앞쪽으로 대시했다.

그런데 장성우는 2루에 힘차게 공을 뿌렸다. 마치 중전안타 타구처럼 2루베이스를 지나 공은 중견수 방면으로 굴렀고 2-3에 신민재가 3루까지 갔다.

김민수가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고, 오지환을 범타 처리해서 다행이었지 경기 분위기가 일순간 LG쪽으로 넘어갈 뻔 했다.

왜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을까.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사인 미스였다“고 말했다. 누구 잘못일까. 이 감독은 “결과가 좋게 끝나서 이런 건 장성우에게 안 물어볼 것“이라며 웃었다.

졌으면 몰라도, 이겼으니 없었던 일처럼 넘기고 싶다는 것. 다만 힌트는 줬다. 이 감독은 “유격수 커트 사인이었다“고 했다.

즉, 3루주자 홍창기가 2루에 송구하는 사이 홈에 들어올 걸 대비해 2루 송구를 하는 체 하면서 유격수 심우준에게 공을 던지는 사인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장성우가 사인을 놓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감독은 “그 실책이 나왔을 때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거기서 막아내는 걸 보니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장성우는 9회말 마지막 공격 상대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실수를 만회하는 활약을 했고, 팀도 이겼으니 위안을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5건, 페이지 : 425/5069
    • [뉴스]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 3일 차 경기가 5일 양구종합운동장, 양구 B 구장에서 펼쳐졌다.3일 차 경기에서는 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과 강릉중앙고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서울..

      [24-10-05 21:36:00]
    • [뉴스] [K리그2 리뷰] 'PO 가능성 커졌다' 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 막판 전남 드래곤즈에 '기적'이 벌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윤재석의 '찐 극장골'이 전남에 승리를 선물했다.전남은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4-10-05 21:14:00]
    • [뉴스] '월급 99.7% 삭감+최저 임금 받는 선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폴 포그바가 그라운드로 조금 더 빨리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다만 복귀 무대는 유럽이 아닐 전망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포..

      [24-10-05 21:07:00]
    • [뉴스] '부천 팬→충북청주 선수단 충돌' 마음 급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천FC와 충북청주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부천FC와 충북청주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대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부천(승점 47)은 두 경기 연속 승리..

      [24-10-05 20:57:00]
    • [뉴스] 손흥민 인생 최악의 햄스트링 부상될까, 장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이 장기화될까 우려스럽다. 아직 경기 투입을 고려할 정도의 상태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

      [24-10-05 20:39:00]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24-25 프리뷰(12)..

      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고 10월..

      [24-10-05 19:41:01]
    • [뉴스] '회심의 문성주 9번 카드 실패.' 고개 숙..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믿었던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마운드는 선발 디트릭 엔스와 김진성-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KT 타선을 3점으로 막아냈지만 타선이 겨우 2점에 그쳤다. 그것도 1점은 상대 수비 실책으..

      [24-10-05 19:40:00]
    • [뉴스] “내가 가장 실망했어!“...팬들 절망하게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두 경기 연속 퇴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영국의 더선은 5일(한국시각) '브루노가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한 뒤 침묵에서 입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브루노는 지난 30일 영국..

      [24-10-05 19:32:00]
    • [뉴스] 4강서 대회 마감한 IBK...김호철 감독 ..

      “최대 수확은 빅토리아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말이다. IBK기업은행은 5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4강전에서 현대건설에 0-3(23-25, 10-25, 17-25)으..

      [24-10-05 19:02:31]
    이전10페이지  | 421 | 422 | 423 | 424 | 425 | 426 | 427 | 428 | 429 | 4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