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9 15:46:00]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내 투수들도 하기 힘든 사흘 휴식후 선발 등판. 외국인 투수가 선뜻 받아들였고, 투혼의 피칭을 했으나 결과는 아쉬움이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또한번 패전 위기에 몰리게 됐다.
엔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등판해 3⅓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4로 뒤져 패전 위기.
엔스는 1차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됐었다. 5⅓이닝을 던지며 5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터지지 않아 2대3으로 패했다. 2회초 문상철에게 맞은 선제 투런포가 뼈아팠다.
1차전에 승리하면 엔스가 5차전을 준비하고 패하면 4차전에 나가기로 이미 예정됐고, 1차전에 87개를 던졌던 엔스는 4차전을 준비했다.
처음으로 사흘만 쉬고 다시 선발 등판하는 엔스가 언제까지 막아주느냐가 LG에겐 4차전에서 끝낼 수 있는 키포인트였다. 아무래도 필승조 투수가 김진성 유영찬 에르난데스 정도 뿐이라 엔스가 5이닝 이상은 막아주고 타선이 터져서 여유있는 점수차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게 야구였다.
1회말 2사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백호를 1루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한 엔스는 김현수와 박해민의 연속 홈런으로 2-0의 리드 속에 등판한 2회말 솔로포를 맞았다. 1차전서 홈런을 내줬던 문상철에게 또 홈런을 맞았다. 1차전에선 151㎞의 직구에 홈런을 내줬는데 이번엔 131㎞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되며 홈런을 맞고 말았다. 1사후 배정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윤석을 삼진, 심우준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
3회말엔 김민혁을 좌익수 플라이, 로하스를 유격수 앞 땅볼, 장성우를 삼진으로 첫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초 문성주의 적시타로 다시 3-1, 2점차의 리드속에 4회말을 나선 엔스는 선두 강백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위기로 출발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내준 문상철과의 대결이 중요했다.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연속 파울 뒤 6구째 150㎞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복수 성공.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60구가 넘어가면서 KT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맞았다.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줘 3-2로 쫓긴 엔스는 배정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3루의 위기가 이어졌고, 오윤석에게 또 좌전안타를 맞고 겨룩ㄱ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심우준에겐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해 1사 만루.
결국 교체가 이뤄졌다. 김진성이 올라왔다. 김민혁을 우익수 짧은 플라로 잡아냈지만 3루주자 배정대가 홈으로 달렸고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가 조금 옆으로 온 덕분에 세이프가 되며 3-4로 역전. 이어진 2사 2,3루의 위기에서 로하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다시 만루가 됐지만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엔스의 실점은 4점으로 종료.
엔스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을 153㎞까지 찍었다. 72개를 던지며 직구가 30개였고, 체인지업이 22개, 커터가 15개, 커브 1개, 슬라이더 1개로 KT타자와 승부를 펼쳤다. 3회까지는 좋았지만 사흘만 쉰 여파는 스태미너에 영향을 끼쳤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BL컵] "내가 적응을 못 하는 건가 싶..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여기에 잘 적응을 못 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정성우(178cm, G)의 토로(?)였다.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성우는 9일 제천..
[24-10-09 16:37:31]
-
[뉴스] SKT어댑티브 등 8관왕,'파이팅 요정'김선..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내 이름은 빛나는 선영! 빛선영, 파이팅!''발달장애 골프 유망주' 김선영(23)이 휴대폰 초기화면을 번쩍 들어보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스크린에 응원의 주문이 빼곡했다. 지난 8월, 충북 ..
[24-10-09 16:20:00]
-
[뉴스] '제2회 부총리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학교체육진흥회(이사장 강은희)가 주관하는 제2회 부총리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농구대회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전국 38개팀, 500여 명의 초·중학교 학생..
[24-10-09 16:03:00]
-
[뉴스] [KBL컵] 니콜슨 야투 난조에도 웃었다…가..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니콜슨의 침묵에도 웃었다. 가스공사가 무려 28개의 실책을 기록한 삼성을 꺾고 창단 첫 4강에 올랐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24-10-09 15:59:14]
-
[뉴스] [24 KBL 컵] 가스공사, 질식 압박농구..
가스공사가 엄청난 압박 능력을 앞세워 4강행에 성공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가..
[24-10-09 15:55:40]
-
[뉴스] “오상욱X김우진X안시현,파리 영웅 총출동!“..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1~17일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펼쳐진다.2010년 이후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선 총 2만8153명(선..
[24-10-09 15:47:00]
-
[뉴스] '충격 14위' 텐 하흐 '1750만 파운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750만 파운드 대신 유임인가.영국 언론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제임스 래트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는 7시간에 걸친 회담을 마쳤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미래에 대한 소..
[24-10-09 15:47:00]
-
[뉴스] '외국인의 팀퍼스트 감동이었지만...' 1차..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내 투수들도 하기 힘든 사흘 휴식후 선발 등판. 외국인 투수가 선뜻 받아들였고, 투혼의 피칭을 했으나 결과는 아쉬움이었다.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또한번 패전 위기에 몰..
[24-10-09 15:46:00]
-
[뉴스] “안전망? No!“ 최고 151㎞ 쾅! 트라..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큰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 걱정은 기우였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 후 첫 실전 투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네일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의..
[24-10-09 15:17:00]
-
[뉴스] “3연임 전쟁의 서막“ 대한체육회 향한 국조..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3연임 전쟁'의 서막이다. 대한체육회에 대한 전방위적 감사가 시작됐다.지난해부터 충청권유니버시아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인사, 스위스 로잔사무소 개설, 문체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대한체..
[24-10-09 14:5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