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2 08:39: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30대 중반의 포수가 소집 명단에. 대표팀 고민의 현주소다.
KBO는 지난 11일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소집 명단은 총 35명. 이중 컨디션을 점검한 후 7명이 제외되고, 최종 28인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다보면 부상 선수가 발생하기도 하고, 그외 소속팀 선수들 중에서도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으면 제외할 예정이다. 여유있게 소집한 후 최종 멤버를 꾸리겠다는 대표팀의 계산이다.
35명의 소집 인원 중 포수는 총 3명. LG 트윈스 박동원, NC 다이노스 김형준, KIA 타이거즈 한준수다.
김형준의 승선은 예상이 됐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중 한명으로 최근 대표팀 주전 안방마님으로 급부상한 20대 젊은 선수다. 소속팀 NC에서도 풀타임 주전을 소화하며 값진 1년을 보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가능성을 재확인한 대형 유망주이기도 하다.
그런데, 박동원의 승선은 다소 의외다. 사실 KBO가 앞서 발표한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에서는 박동원의 이름이 없었다. 당시에는 김형준과 한준수, 김기연(두산), 손성빈(롯데)까지 4명이 있었는데, 예비 엔트리에 없었던 박동원이 추가로 합류했다. 현재 LG의 주전 포수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는 박동원은 1990년생으로 올해 34세다.
대표팀의 고민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류중일 감독과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수 엔트리 구성을 두고 엄청난 고민을 했다는 후문이다. '젊은 대표팀'을 꾸리기로 한만큼 최대한 20대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리려고 하지만, 사실 포수라는 포지션은 투수들을 리드하면서 동시에 팀 수비 전체를 이끌어가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김형준은 이견 없는 좋은 포수지만, 국제 대회에서 막중한 임무를 덜컥 맡기기에는 부담이 클 수 있었다. 무엇보다 김형준을 당장 견제할 수 있는 대형 20대 포수가 거의 전멸이라는 사실도 고민 포인트 중 하나였다. 한준수는 올 시즌 엄청난 타격 재능을 선보였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아직 물음표가 달려있는 어린 포수다. 다른 팀의 포수 유망주들도 마찬가지.
양의지, 이지영, 강민호 등 30대 후반 포수들이 여전히 건재한 것을 봤을때 어린 대형 포수들이 확실하게 커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강민호, 양의지의 대를 이을 '대표팀 안방마님' 자리가 확실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박동원을 소집하는 이유도 이런 고민에서 기인한다. 아직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박동원이 '프리미어12' 본 무대에 나설 가능성도 매우 높아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현수를 외면했던 잠실 외야 펜스, 강백호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현수를 외면했던 잠실의 외야 펜스, 강백호를 침몰시키며 LG를 대구로 보냈다.LG 트윈스가 극적으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
[24-10-12 10:07:00]
-
[뉴스] 장미란 문체부 차관, 전국체전 경기장 찾아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2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다.장 차관은 이날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핸드볼 남자 18세 이하부 ..
[24-10-12 09:48:00]
-
[뉴스] '상암 잔디 논란' 국감 참고인 채택된 린가..
훈련·경기 일정 등 고려해 불출석 사유서 제출 예정(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둘러싼 논란 속에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스타 플레이어' 제시 ..
[24-10-12 09:48:00]
-
[뉴스] 이러면 또또또또 맨시티 우승? 주장에 이어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 경쟁자인 아스널이 또 핵심 선수 부상으로 적신호가 켜졌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리 카슬리 감독은 부카요 사카가 그리스전 이후 평가를 ..
[24-10-12 09:47:00]
-
[뉴스] “선수는 '설레고 기대'→감독은 '조심'“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온갖 '외풍'에도 꿋꿋이 견딘 홍명보호가 본격적으로 이라크전을 준비한다.요르단을 꺾은 A대표팀은 12일 재소집돼 성남FC의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회복훈련을 실시한다. 결전까지 다시 사흘 남았..
[24-10-12 09:40:00]
-
[뉴스] 새판 짜는 NC, '6년 동행' 박석진 코치..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박석진(52) 코치가 팀을 떠난다.NC 구단은 퓨처스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뒤 박석진 코치에게 내년 시즌 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박 코치는 2019년부터 NC에서 투수 ..
[24-10-12 09:20:00]
-
[뉴스] 득점보다 리바운드가 많은 신주영, “슛 기회..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수비와 리바운드를 많이 신경을 쓰고, 슛 기회 때 자신있게 던지는 것만 신경 쓰면 될 거 같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에서 상무와 서울 삼성을 물..
[24-10-12 09:03:41]
-
[뉴스] '맨유 NO, 英 국대 YES' 투헬 구직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다.지난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을 내려놓은 토마스 투헬(51) 전 감독이 조만간 새로운 직장을 찾게될 것으로 보인다...
[24-10-12 08:47:00]
-
[뉴스] “살면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 7.1이닝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데뷔 첫 포스트시즌이 이 정도일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선발이 아닌 낯선 중간 계투 보직을 맡았지만 더할나위 없다는 표현이 딱 들어 맞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했다.준플레이오프에서 두..
[24-10-12 08:40:00]
-
[뉴스] 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30대 중반 포수가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30대 중반의 포수가 소집 명단에. 대표팀 고민의 현주소다.KBO는 지난 11일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
[24-10-12 08:3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