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0 10:33:43]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오기 전까지 몰랐는데 같이 뛰어보니까 왜 (외국선수) MVP를 받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다른 선수라서 (같이 뛰면) 확실히 편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C조 예선에서 안양 정관장을 92-7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D조 1위 원주 DB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현대모비스는 컵대회가 시작된 2020년 2패로 예선 탈락한 뒤 2021년부터 4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다.
현대모비스는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현재 결승 최다 출전 팀은 2회의 서울 SK와 현대모비스다.
고양 소노에서 이적한 한호빈은 선수층이 탄탄한 현대모비스에서 선발 가드 자리를 꿰찼다. 컵대회 2경기 모두 선발로 평균 19분 34초를 뛰며 7.5점 3.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3점슛 6개 중 5개(83.3%)를 집중시킨 게 눈에 띈다.
정관장과 경기를 마친 뒤 만난 한호빈은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를 뛰었다고 하자 “확실히 선수 구성이 좋고, 팀 짜임새가 잘 되어 있어서 적응하는데 큰 문제 없다”고 했다.
예선 첫 경기 상대는 소노였다. 한호빈은 다른 경기보다 더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경기에 임하는 걸로 보였다.
한호빈은 “좀 더 독하게 마음을 먹고 뛴 게 없지 않다”며 “(소노와 경기를 앞두고) 몸 풀 때만 해도 새로웠다. 느낌도 이상하고, 기분도 그랬는데 경기를 시작하니까 다 잊게 되었다. 저는 제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현대모비스는 2024~2025시즌 개막전을 소노와 갖는다. 이날 소노를 꺾고 기분좋게 출발해야 한다.
한호빈은 “개막전 시작 전에 선수들에게 잘 부탁한다고, 이겨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잘 해야 할 거 같다”며 웃은 뒤 “수비를 열심히 하고,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가 선수 구성이 좋기에 방심만 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개막전에서도 소노에게 이길 자신감을 내보였다.
소노와 현대비스에서 뛰는 차이점을 묻자 한호빈은 “선수 성향도 있겠지만, 시스템 자체가 많이 다르다”며 “소노에서는 가드들이 주도를 하면서 경기를 한다면 현대모비스는 5명이 다같이 시스템 농구를 한다”고 설명했다.
한호빈이 선발로 나서는 건 안정적으로 동료들을 살려주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한호빈은 “스타일이 다르다. 서명진이나 박무빈, 옥존은 공격 성향이 강하고, 저는 공격보다 패스를 먼저 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그렇게 보일 거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손쉽게 예선 경기를 치렀지만, 보완할 점도 있을 것이다.
한호빈은 “감독님께서 수비 경각심을 일깨워 주시는데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할 때마다 그런 점이 좋아져서 다음 경기도 수비 위주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는 원동력 중 하나는 평균 20분 6초만 뛰고도 18.5점을 올린 숀 롱의 득점력이다.
한호빈은 롱을 언급하자 “(현대모비스에) 오기 전까지 몰랐는데 같이 뛰어보니까 왜 (외국선수) MVP를 받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다른 선수라서 (같이 뛰면) 확실히 편하다”고 했다.
지금 당장 중요한 건 DB와 준결승이다.
한호빈은 “DB와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R 12~13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드라이버 챔피언'의 향방을 결정할 2024 '전남GT'가 12∼13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5...
[24-10-10 12:18:00]
-
[뉴스] '레비의 선구안, 가성비 라리가 공격수에 꽂..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젊고 저렴하지만, 능력치 좋은 포워드'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의 시선이 라리가의 젊은 공격수에게 꽂혔다. 뛰어난 능력에 비해 나이가 젊고, 무엇보다 영입 비용이 적다는 강점이 있다..
[24-10-10 12:17:00]
-
[뉴스] 배구는 아버지, 한국말은 현빈 보며 배웠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지막 우승은 7년전, 명장의 부임은 3년전. 올해가 IBK기업은행 '반란'의 해가 될까.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기업은행이 한때 한국 배구코트를 호령하던 시절도 있었다.하..
[24-10-10 12:11:00]
-
[뉴스] 무사 만루→2사 만루, 2S...너무 흥분해..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너무 흥분했던 것일까.스포츠 세계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면, 자기가 가진 이상의 능력이 나온다고 한다. 야구에서는 투수가 더 빠른 공을 던지고, 골프에서는 평소 비거리보다 더 멀리 샷..
[24-10-10 12:07:00]
-
[뉴스] “K-다트의 도시,전주“ 13일 '2024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프로와 아마추어가 총출동하는 다트 대회가 'K-다트의 도시' 전주(시장 우범기)에서 열린다.대한다트협회(KDA)는 13일 전북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4 전주시장배 퍼펙트 코리아 6차 대..
[24-10-10 11:51:00]
-
[뉴스] “나는 못가게 됐지만…“ 충격의 PO 엔트리..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충격의 플레이오프 엔트리 탈락.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대인배였다.충격과 실망감이 컸을테지만 아쉬운 티 조차 내지 않았다. 오히려 팀과 후배들을 먼저 챙겼다.'캡틴' 구자욱은 9..
[24-10-10 11:50:00]
-
[뉴스] '케인 부상' 삼사자군단 캡틴 완장, 존 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사자군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완장을 임시로 존 스톤스(맨체스터시티)가 차게 됐다. 현직 캡틴인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이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영국 방..
[24-10-10 11:48:00]
-
[뉴스] [암만 현장]'툭하면 논란' 가벼웠던 괴물 ..
[암만(요르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는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증명해야 할 것이 참 많다.우선 올 시즌 소속팀에서 뱅상 콩파니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나폴리 시절..
[24-10-10 11:47:00]
-
[뉴스] 충격! 로드리+SON 제기한 혹사논란 “진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혹사는 진짜였다!'맨체스터 시티 로드리의 발언을 시작으로 손흥민이 적극 지지했다. 선수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는 논지였다. 그 말은 사실이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로드리..
[24-10-10 11:46:00]
-
[뉴스] 오늘의 운세를 확인할 수 있다…KBOX노플라..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가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협업하여 10일 친환경 업사이클링 키링을 출시한다.KBO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을 통해 KBO 친환경 캠페인을 확산하고, NFC 기능을 활용한 오늘의 야구..
[24-10-10 11:4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