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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가 알드리지의 과거 이적을 아쉬워했다.


밀워키 벅스의 데미안 릴라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Club 520 podcast'에 출연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릴라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하기 전까지 포틀랜드의 심장으로 불렸던 선수다. 릴라드를 앞세운 포틀랜드는 서부 컨퍼런스 강팀으로 불리며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기도 했다.


그러나 릴라드는 끝내 포틀랜드에서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 최고의 성과였으며 파이널에 한 번도 올라가지 못했다. 햄튼5의 골든스테이트 등이 버티는 서부 컨퍼런스의 벽이 높았다.


포틀랜드 시절 릴라드와 함께 뛰었던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를 묻는다면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꼽을 수 있다. 알드리지는 미드레인지 점퍼의 장인으로 불리며 7번의 올스타, 5번의 올-NBA 팀 선정 이력이 있다.


그러나 릴라드와 알드리지의 동행이 길어지진 않았다. 알드리지가 2015년 FA 시장에서 샌안토니오 이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릴라드는 이를 두고 알드리지가 팀에 남았다면 우승 한 번쯤은 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릴라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샌안토니오에 가지 않았다면 우린 적어도 한 번은 우승했을 것이다. 나는 내 실력을 발휘했을 것이고, 알드리지는 정말 훌륭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시절 나는 픽 앤 롤을 하면 엘보우 풀업 점퍼로 출발했다. 상대 수비가 알드리지에게 돌아가려고 했기 때문“일고 덧붙였다.


릴라드가 현재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알드리지 또한 포틀랜드를 떠난 뒤 샌안토니오와 브루클린이라는 강팀에서 뛰었지만 끝내 커리어에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브루클린 시절 케빈 듀란트-제임스 하든-카이리 어빙 빅3와 한솥밥을 먹으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심장 질환 이슈가 생기면서 예상보다 조기에 은퇴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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