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6 00:5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엄청난 기록 두 가지와 함께 승리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이번 승리로 EPL 통산 홈 400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리그 순위도 3위를 유지했다.
홈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이 나서고, 중원은 카이 하베르츠, 조르지뉴, 데클런 라이스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토마스 파티,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원정팀 사우스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방에 로스 스튜어트, 2선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타일러 디블링이 자리했다. 중원은 조 아리보와 플린 다운스가 구성했고, 윙백에는 카일 워커피터스, 유키나리 스가와라가 나섰다. 스리백은 라이언 매닝, 얀 베드나렉, 테일러 할우드 벨리스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애런 램스데일이 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전반 4분 박스 안에서 살리바의 패스를 받은 아스널 공격진이 슈팅을 노렸지만, 램스데일의 품에 공이 안겼다. 전반 11분 하베르츠가 조르지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깊숙한 곳에서 시도한 슈팅은 수비 태클에 걸렸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계속 공격을 전개한 아스널은 사우스햄튼의 틈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 전반 19분 압박 이후 전개한 역습에서 사카의 박스 안 슈팅은 수비를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 31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다시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하베르츠에게 공을 밀어줬으나, 하베르츠의 슈팅은 수비의 육탄 수비에 막히며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아스널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사카의 패스를 받은 파티의 중거리 슛을 램스데일이 선방하고 문전 앞에 떨어지자, 스털링이 이를 쇄도하여 밀어넣기 위해 몰을 날렸다. 하지만 수비수와 램스데일의 몸에 맞은 공은 스털링에게 닿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아스널이 후반 시작부터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분 제주스가 페널티박스 아크 좌측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사우스햄튼도 처음으로 제대로된 반격을 했다. 후반 4분 디블링이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박스 안에 진입했고, 디블링의 슈팅이 마갈량이스를 맞고 흐르자, 이를 페르난데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높이 뜨고 말았다.
사우스햄튼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아처의 슈팅이 그대로 아스널의 먼 쪽 구성을 노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3분 사카가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낸 이후 하베르츠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하베르츠는 곧바로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베르츠는 해당 득점으로 홈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로빈 판페르시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스널은 후반 15분 조르지뉴, 제주스, 스털링을 빼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미켈 메리노,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투입하며 공격진과 중원에 변화를 줬다.
아스널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3분 사카가 페널티박스 우측 정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깊숙한 곳으로 쇄도한 마르티넬리가 오른발로 골키퍼 앞에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스햄튼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3분 디블링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이 수비와 골대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향했다.
아스널도 밀리지 않았다. 후반 35분 트로사르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수비를 뚫었고, 하베르츠가 공을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아스널이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43분 트로사르가 공을 몰고 전개한 역습 상황에서 트로사르가 흘린 공이 스가와라를 맞고 흐르자, 사카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오른발 슈팅으로 사우스햄튼 골문 구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3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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