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4 10:20:01]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함께 194cm 아웃사이드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를 쌍포로 세우고 있다. 그 효과도 드러나고 있다.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에서 온 1996년생 와일러는 올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7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았다. 비치발리볼 선수 출신으로 배구를 정식으로 배운 지는 4년이 됐다. 7월에 팀에 합류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와일러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와일러는 블로킹 능력이 좋다. 기대하는 부분이다. 블로킹 스위치를 안하고도 충분히 상대를 막아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처음 훈련을 시작할 때는 어려움을 겪고 힘들어했다. 매일 다같이 훈련하기 전에 먼저 나와서 리시브 훈련도 따로 하고 있다. 많이 받아보면서 어느 정도 감각도 익히는 것 같다. 컵대회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일본 선수들의 정교하고 날카로운 서브도 받아보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한국와서 훈련을 하면서 많이 성장하고 있다. 배운 것을 본인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수가 받아들여줬기 때문에 컵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와일러는 컵대회 여자부 A조 한국도로공사와 첫 경기에서 23점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블로킹만 6점이었다. 공격 비중 23.57%를 가져가며 실바의 짐을 덜기도 했다. 1일 현대건설전에서는 4세트를 치르면서 24점을 선사했고, 공격 점유율도 30.72%로 끌어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11점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와일러는 타점 높은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높은 결정력을 드러냈다.
3경기에서 리시브 효율은 차례대로 6.67%, 16.67%, 14.81%로 낮았지만 공격으로 만회했다. 또 GS칼텍스는 수비 안정을 위해 와일러 대신 유가람을 투입하는 경우도 있다. 김주향, 우수민 등도 교체로 기용되기도 했다.
GS칼텍스 뿐만이 아니다. 정관장도 198cm 아포짓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해 높이와 공격력을 강화했고, 한국도로공사도 189cm 아웃사이드 히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와 새롭게 손을 잡았다. 리시브 불안을 안고 있지만 한 자리 블로킹 그리고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심산이다.
와일러도 팀의 3연승과 함께 활짝 웃었다. 그는 “비시즌 굉장히 열심히 훈련을 했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기분이 좋다. 스태프를 포함해 우리 팀 모두가 자랑스럽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것 같다. 물론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경기 때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힘줘 말했다.
리시브 부담에 대해서는 “항상 받는 질문이다. 그 질문에 답을 하자면 아니다. 늘 내게 서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시브를 하는 선수라면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한국 배구 서브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운 부분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시브는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 일관성 있게 할 수 있는 확인도 하고, 양으로도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새 도전에 나선 와일러의 강인한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A조 1위로 4강에 안착한 GS칼텍스는 B조 2위와 맞붙을 예정이다. 와일러는 “물론 우리 팀은 평균연령이 낮은 팀이다. 그럼에도 팬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 기회가 왔을 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맨유 '텐 하흐 경질' 시나리오 흘러가기 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차기 감독 후보군도 공개됐다.현재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풍전등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6경기..
[24-10-04 12:30:00]
-
[뉴스] [골프소식]아디다스골프, '2024 아디다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디다스골프가 지난달 3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2024 아디다스 오픈 코드케이오스 챔피언십'을 개최했다.이번 대회엔 연예인 및 스포츠스타, 아디다스 골프화 코드케이오스25 구..
[24-10-04 11:56:00]
-
[뉴스] “오프사이드 맞잖아“ '착시 현상'에 중계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VAR(비디오판독) 끝에도 오프사이드는 번복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심'이라는 의심은 거둘 수 없었다.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 팬들은 '터무니없는 결정이다', '내가 본 최악의 오프사이드 판..
[24-10-04 11:47:00]
-
[뉴스] “주장 자리 원해!“...전부 언플이었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부주장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계획은 무엇일까.스페인의 렐레보는 3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산더-아널드와 이미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알렉산더-아널드는 지난 2016년 리..
[24-10-04 11:40:00]
-
[뉴스] “입단후 6년 연속 가을 야구. 복인 것 같..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0세까지 야구를 할 계획인데 매년 가을 야구를 가면 좋겠다.“문보경은 2019년 2차 3라운드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그리고 LG는 그해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
[24-10-04 11:38:00]
-
[뉴스] 프로배구 20년 역사를 한눈에...'V리그 ..
한국 프로배구 20년사를 총망라한 책이 나왔다. 오랜 시간 배구 현장을 누빈 류한준 아이뉴스24 선임기자와 김효경 중앙일보 기자의 손에서 탄생한 'V리그 연대기'다.해당 도서에는 2005시즌 프로리그 출범부터 20년..
[24-10-04 11:33:25]
-
[뉴스] 'SSG 투수만 4명이나 후보' KBO 9~..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9~10월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LG 임찬규, SSG 엘리아스, 김광현, 조병현, 노경은, 야수 중에서는 삼성 ..
[24-10-04 11:10:00]
-
[뉴스] [B.리그] B.리그 2024-2025시즌 ..
[점프볼=조영두 기자] B.리그 2024-2025시즌이 막을 올렸다. 일본 B.리그 2024-2025시즌이 3일 개막했다. B.리그는 총 24팀이 8팀씩 동부 지구, 중부 지구, 서부 지구로 나뉘어 리그를 치른다. ..
[24-10-04 11:06:43]
-
[뉴스] '5G 연속골' 손없존왕 B.존슨, '깻잎'..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의 연속골에 감격한 걸까. 토트넘 공식계정에 깜짝 합성 사진이 올라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은 4일(한국시각) 존슨과 호나우두의 절묘한 합성..
[24-10-04 11:06:00]
-
[뉴스] 포윈, 스포츠테이핑 기반 ‘테라피 웨어’기술..
기능성 스포츠의류 전문기업 (주)포윈은 킹고스프링(민간 투자사 및 팁스 운영사)으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지원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팁스는..
[24-10-04 11:00: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