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2 21:33:59]
이민지가 프로에 데뷔했다. 위성우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54-70으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열린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숙명여고 가드 이민지를 지명했다.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 이민지믄 드래프트 전 최상위 지명까지도 거론됐던 선수. 하지만 예상을 빗겨가는 결과가 나왔고 위성우 감독의 품에 안겼다.
위 감독 또한 당시 “이민지가 우리 차례까지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한 뒤 “워낙 좋은 재목이다. 슈팅이 좋고 더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민지는 176cm 장신 가드로 운동 능력과 슈팅력을 고루 갖춘 선수다. 고교 시절 U-18 대표팀에 선발돼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프로 입단 후 달게 된 7번부터 우리은행에서 의미가 남다른 등번호다. 왕조 주역이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옮긴 레전드 박혜진이 달았던 번호. 공교롭게도 이민지는 아마추어 시절 제2의 박혜진으로 불린 기억이 있다.
최근 숙명여고의 첫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을 이끈 이민지는 우리은행에 합류한지 아직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 또한 팀 로테이션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무리해서 이민지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 몸 상태를 만들고 훈련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위 감독은 “키운다는 표현은 그렇지만 아직 프로에서 뛰기에 몸이 다듬어있지 않은 상태다. 그렇다면 부상 염려가 커진다. 몸이 좀 갖춰지고 훈련에 적응했을 때 제대로 기용할 수 있다. 물론 가비지 타임에는 내보낼 수 있지만 이제 2주 정도 운동했는데 매커니즘을 제대로 모를 수밖에 없는 친구에게 맡기는 것은 본인에게도 부담이다. 만약 한 경기를 잘한다고 해도 확실하게 잘한다고 말하기 힘들다. 선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민지가 가진 능력에 있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훈련에 임하는 태도도 열정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위 감독은 “팀 훈련에서는 분명히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부족함이 있지만 본인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공격에서는 확실히 센스가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BNK에 패했지만 이민지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승부가 기운 경기 막판 코트를 밟아 1분 31초를 뛰며 데뷔전을 치렀다. 당분간은 핵심 로테이션에 합류하기보다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위주로 뛰며 프로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공식발표]“너 지금 뭐라고 했어“ 격노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 전설 마르셀로가 교체 스캔들이 발발한지 하루만에 팀과 결별했다.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는 3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팀 풀백 마르셀로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
[24-11-03 09:47:00]
-
[뉴스] BNK 개막 2연승, 금호생명도 못했던 새로..
[점프볼=이재범 기자] BNK가 창단 첫 개막전 승리에 이어 개막 2연승까지 달렸다. 개막 2연승은 전신인 금호생명도 못했던 의미 있는 기록이다. 부산 BNK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 경..
[24-11-03 08:47:21]
-
[뉴스]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어“ 고개숙인 펩,..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는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가 충격패를 당했다. 본머스에 발목이 잡혔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
[24-11-03 08:42:00]
-
[뉴스] '구자욱→원태인→김지찬 부상 도미노.' 혼자..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자칫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낙마할 위기다.유일하게 남은 김영웅마저 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야구대표팀이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
[24-11-03 08:40:00]
-
[뉴스] 전성현 특급 도우미는 역시 먼로
[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성현이 대릴 먼로의 도움을 받아 연패 탈출에 앞장설 수 있을까? 전성현은 지난 1일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출전해 15분 35초를 뛰며 9점 1스틸을 기록..
[24-11-03 08:19:27]
-
[뉴스] “흔치 않은 기회“ ML 966억원 강타자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9년 만에 이뤄진 '아마 최강'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류중일호' 뿐 아니라 KBO 구단에도 귀중한 시간이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4-11-03 08:10:00]
-
[뉴스] ‘한국과 맞대결 예정’ 인도네시아, NBA ..
[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과 맞대결 예정인 인도네시아가 NBA 출신 귀화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인도네시아(FIBA 랭킹 77위)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 FIBA 아시아..
[24-11-03 08:00:59]
-
[뉴스] [숏폼] '도영이 실책이 너무 많다' 류중일..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도영이가 와서 든든하다. 아쉬운 건 실책이 너무 많다. 내년에는 한 자릿수로 줄였으면 좋겠다.'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이 국가대표 3루수 김도영 합류를 반겼다..
[24-11-03 07:47:00]
-
[뉴스] '마무리→불펜 핵심 필승조' 롯데 뒷문 책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의 시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FA 시장이 열린다. 롯데 자이언츠 뒷문을 책임지던 3인방은 FA를 선언할 자격을 갖췄다.KBO가 공시한 2025 FA 자격선수는 총 30명..
[24-11-03 07:41:00]
-
[뉴스] 먼 타지에서 함께 나아가는 동료…경기 전 옥..
[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상대 팀이어도 항상 서로 의지하고 많은 조언의 메시지를 건넨다.”먼 타지까지와 낯선 환경에서 꿈을 향해 같이 나아가고 있는 외국선수들이 있다. 특히 KBL은 아시아쿼터가 도입된 지 어느..
[24-11-03 07:30: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