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마 전설' 다니엘레 데 로시 AS로마 감독이 개막 4경기만에 전격됐다.

로마 구단은 18일(한국시각) “데 로시 감독을 1군 사령탑에서 해임한다. 구단은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원하는 경로를 신속하게 재개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근 몇 달간 열정과 헌신으로 일해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3~2024시즌 도중인 1월 경질된 조제 모리뉴 현 페네르바체 감독 후임으로 로마 지휘봉을 잡은 데 로시는 부임 직후 이탈리아 세리에A 7경기에서 6승(1패)을 쓸어담으며 깜짝 반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두고 싸우는 로마는 잔여 11경기에서 4승(4무3패)에 그치며 6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챔피언스리그 미출전 시즌이 6시즌으로 늘었다. 데 로시 감독의 지도력에 만족한 로마 구단은 계약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 루머를 뿌리치고 '에이스' 파울로 디 발라가 팀에 잔류했다. 지난시즌 라리가에서 24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지로나 스트라이커 아르텐 도브비크를 거액을 들여 영입했고, 유벤투스에서 공격수 마티아소 소울레, 렌에서 미드필더 엔조 르 페를 데려왔다. 여름에만 9000만유로(약 132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하지만 로멜로 루카쿠, 디에고 요렌테,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후이 파트리시우,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등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떠나면서 팀은 큰 변화를 겪었다. 너무 큰 변화는 독이 된 걸까. 처음으로 풀 시즌에 돌입한 데 로시 감독은 평균 연령이 확 낮아진 스쿼드로 호기롭게 새 시즌에 도전했지만, 리그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휩싸였다. 3무 1패, 승점 3점으로 팀이 강등권 언저리인 16위로 추락하자 수뇌부는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로마가 구단 역사상 개막 후 4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건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 15일, 제노아전에서 전반 37분 아르템 도브릭의 데뷔골로 빠르게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6분 극장 동점골을 헌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데 로시 감독은 모리뉴 감독처럼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을 맡은 2년 반 동안 7번 퇴장을 당했다. 제노아전은 데 로시 감독의 고별전으로 남았다.

현역시절 로마의 원클럽맨으로 '황태자'란 칭호를 얻은 데 로시 감독은 올 시즌 세리에A 1호 경질 감독의 불명예를 안았다.

'로마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는 지난주 방송사 '스카이스포츠', 신문 '일 메사게로'와 인터뷰에서 데 로시 감독의 미래를 이같이 예측했다. '로마가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적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를 안다면, 챔스로 돌아가야 한다. 1억유로를 쓰고도 챔스에 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완전한 실패다. 챔피언스리그 없이는 데 로시가 시즌을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16년간 로마에서 함께 뛴 데 로시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는 “데 로시가 침착하게 감독직을 잘 해내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팔 전체를 내밀 것“이라고 말했는데, 조기 경질로 인해 팔을 내어줄 필요는 없게 되었다.

현재 쉬고 있는 유명 지도자로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 등이 있다. 현지에선 세리에A에서 명망이 높은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스테파노 피올리 전 AC밀란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 전 라치오 감독 등을 유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한편, 로마가 경질한 모리뉴 감독은 지난여름 부임한 튀르키예 클럽 페네르바체에서 4승1무 승점 13점을 휩쓸며 5전 전승 중인 갈라타사라이(15점)에 이어 2위를 질주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9건, 페이지 : 42/5070
    • [뉴스] IBK 김호철 감독, 페퍼 새 외인 테일러 ..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가 9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다.IBK기업은행은 수요일, 토요일 경기가 주마..

      [24-11-09 15:32:31]
    • [뉴스] '드디어' 첫선 보이는 테일러...페퍼 장소..

      페퍼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페퍼저축은행은 9일 안방 광주 염주종합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24-11-09 15:27:28]
    • [뉴스] KBL 수비왕 오재현, 버튼 봉쇄 특명 완벽..

      SK가 KCC를 제압했다.서울 SK 나이츠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93-57로 승리했다. 만원 관중을 기록한 SK(6승 2패)는 이날..

      [24-11-09 15:15:38]
    • [뉴스] 춘천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12일..

      4일간 5개국 12개 팀 200여명 유소년 선수단 참가(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시 체육회와 함께 마련한 '2024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가 12일부터 4일간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24-11-09 15:15:00]
    • [뉴스] 가까스로 희망 살린 노승열, 공동 58위로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에서 간신히 희망을 살렸다.노승열은 9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

      [24-11-09 15:15:00]
    • [뉴스] 2024 울주음식문화축제 개막…“지역 대표 ..

      한우 맛보는 소 한마리 대잔치, 지역 전통주 특별시음회 등 행사 다채(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2024 울주음식문화축제'가 9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에서 개막했다.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광역시지회 울주..

      [24-11-09 15:15:00]
    • [뉴스] '홀인원' 김아림, LPGA 투어 롯데 챔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김아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

      [24-11-09 15:15:00]
    • [뉴스] “'괴물'로 여겨지던 KIM, 더 발전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새 역사를 작성했다. 그동안 김민재를 향했던 '억지 비판'은 고개를 숙였다.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

      [24-11-09 14:47: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