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0개의 탈삼진을 앞세워 순식간에 지운 7이닝, 승리가 없었던 게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11승 기회를 놓쳤다. 양현종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2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피칭을 선보였다. 양현종이 1경기에서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건 2023년 5월 9일 광주 SSG전 이후 488일 만이다.

1회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1사후 이주형에 첫 안타를 내준 양현종은 송성문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혜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김도영의 실책으로 2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고영우를 뜬공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쳤다.

이후 양현종은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로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KIA가 3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양현종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다.

양현종은 5회초 1사후 박수종에게 이날 유일한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재현과 장재영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면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와 7회를 각각 삼자 범퇴 처리한 양현종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기다렸다. 하지만 KIA 타선이 키움 선발 후라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한계 투구 수까지 여유가 있었던 만큼, 양현종이 8회에도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KIA 이범호 감독은 교체를 선택했다. 지난 3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투구를 했던 점을 고려했다.

이날 양현종이 뿌린 총 83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 비율은 76%(63개)로 준수했다. 최고 구속 149㎞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가면서 키움 타선을 공략했다. 효율적인 투구 수로 이닝을 지우며 '이닝 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승리가 뒤따르지 않은 게 아쉬울 만한 투구였다.

경기 후 양현종은 자신이 놓친 승리에 대한 아쉬움이 아닌, 후라도의 역투를 칭찬했다. 그는 “상대 선수였지만 후라도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 투구 내용이 매우 좋았고, 그래서 나도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던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8회도 욕심이 있었지만, 힘이 떨어지고 있던 상황이고, 다음 등판도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았다. 우리 중간 투수들을 믿고 내려왔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광주 경기에서 리그 우승을 결정짓고 싶다. 2009년, 2017년 모두 우승 경험을 했지만 모두 원정이었다. 올해는 꼭 광주에서 홈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95건, 페이지 : 42/5130
    • [뉴스] LG와 이제 6경기 차! PO 직행 다 와간..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에 성큼 다가갔다.삼성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3..

      [24-09-13 00:15:00]
    • [뉴스] 드래프트 시작 1시간30분만에 첫 지명…김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약간이나마 남아있던 마지막 아쉬움을 선수의 센스로 시원하게 털어냈다.NC 다이노스는 11일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일이 없는(?) 구단이었다.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

      [24-09-13 00:10:00]
    • [뉴스] G리그 대표해 뛰고 있는 KCC 버튼, FI..

      [점프볼=홍성한 기자] G리그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고 있는 버튼이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G리그 유나이티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체육관에서 열린 2024 FIBA(국제농구연맹) 인터컨티넨탈 컵..

      [24-09-13 00:05:10]
    • [뉴스] 어빙+탐슨, 기대되는 댈러스의 더블 2옵션

      댈러스 매버릭스 입장에서 지난 시즌은 상당히 의미가 컸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만 마셨던 이전과 달리 파이널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에 근접한 저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물론 만족스럽지는 않다. 쟁쟁한 서부 ..

      [24-09-12 23:53:13]
    • [뉴스] 리버풀 클럽 레코드 다시 쓴다, 바이에른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이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무시알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

      [24-09-12 23:37:00]
    • [뉴스] “평일 20500석 매진→5연승“ 한국시리즈..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한국시리즈를 향해 한걸음한걸음 나아가고 있다.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대0 압승을 거뒀다.선발..

      [24-09-12 23:21:00]
    • [뉴스] NBA 코치 챌린지 확대 실시한다 "아웃 오..

      NBA가 코치 챌린지를 확대 실시한다.NBA 사무국은 11일 30개 구단 구단주들과 진행한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4-2025시즌부터 코치 챌린지 판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이번에 확대되는 것은 아웃 오브 바운드..

      [24-09-12 23:17:42]
    • [뉴스] 63구면 OK! 32일만의 복귀전 승리…삼성..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확실한 외국인 '원투펀치'를 자랑했다.데니 레예스(28·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5안타 ..

      [24-09-12 23:10:00]
    • [뉴스] 염경엽 감독은 왜, 2달 만에 돌아온 3할2..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당분간 대타로만 쓴다.“어렵사리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그런데 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타율 3할2푼 타자를 대타로만 쓴다는 것일까.문성주는 우측 복사근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생..

      [24-09-12 23:05: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