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세계랭킹 6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아쉽게 놓쳤다. 페굴라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에 세트스코어 0대2(5-7 5-7)로 무릎을 꿇었다. 사발렌카는 올 시즌 호주오픈에 이어 US오픈까지 가져가며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가 한국인이다. 1974년 입양됐다. 페굴라는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자신을 '하프 코리안'이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페굴라의 부모는 세계적인 부호다. 미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팔로 세이버스 구단주다. 페굴라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시작되는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페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전반족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페굴라는 “올해 초에 내가 US오픈 결승에 간다고 했으면 정말 웃었을 것“이라며 “첫 그랜드슬램 결승전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놀라웠다. 멋진 분위기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응원하러 와준 친구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분명히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한 세트라도 내가 이기게 해줬다면 좋았을텐데“라며 우승자 사발렌카를 향해 애교 섞인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발렌카는 “언젠가는 꼭 우승할 것이라 확신한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 될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페굴라는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8강이였다. 호주오픈 8강 3회,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와 윔블던, US오픈 각각 8강 1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만나 다시 한계에 부딪치는 듯했다. 그러나 페굴라는 시비옹테크를 2대0으로 완파했다. 페굴라는 “드디어 마침내 그랜드슬램 4강 진출자가 됐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8강에서 정말 여러번 졌다. 1위 선수를 상대로 이렇게 미친 경기를 펼쳤고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감격했다.

페굴라는 준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52위·체코)에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사발렌카를 상대로는 뒷심이 부족했다. 1세트 2-5로 끌려가다 5-5로 균형을 맞추며 전세를 뒤집을 뻔하다가 무너졌다. 2세트에는 0-3으로 5-3으로 역전해놓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 당하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사발렌카는 하드 코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올해 사발렌카가 우승한 그랜드슬램 호주오픈과 US오픈은 모두 하드 코트다. 프랑스오픈은 클레이(흙) 코트, 윔블던은 잔디 코트다. ESPN에 따르면 사발렌카는 같은 해에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제패한 다섯 번째 여자 선수다.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처음이다. 또한 사발렌카의 WTA 타이틀 13개 중 11개가 하드 코트에서 나왔다.

사발렌카는 US오픈에 맺힌 한을 드디어 풀었다. 2021년과 2022년 4강 탈락 후 2023년에는 결승에서 좌절했다. 사발렌카는 “정말 말문이 막힌다. 드디어 이 아름다운 트로피를 받았다. 정말 의미가 깊다. 나는 과거에 이곳에서 겪은 모든 힘든 패배를 기억한다.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꿈을 위해 헌신한다면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04건, 페이지 : 42/5131
    • [뉴스] 염경엽 감독은 왜, 2달 만에 돌아온 3할2..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당분간 대타로만 쓴다.“어렵사리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그런데 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타율 3할2푼 타자를 대타로만 쓴다는 것일까.문성주는 우측 복사근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생..

      [24-09-12 23:05:00]
    • [뉴스] 해리 케인이 이 소식을 저주합니다...잉글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은 정말 무관의 운명인 것일까.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고려하는 이름 중 한 명으로 프랭크 램파드가 나왔다.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한국시각) '리 카슬리 잉글랜드 임시 감독이 고무적인 ..

      [24-09-12 22:48:00]
    • [뉴스] 사치세 880억에도 지갑 활짝... 보스턴,..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리핏에 도전한다. NBA 전체로 보면 7년 만의, 보스턴 구단 역사로 보면 56년 만의 리핏 도전이다.2024 NBA 파이널 우승 팀인 보스턴 셀틱스가 역사적인 도전을 앞두고 있다.보스턴의 목..

      [24-09-12 22:45:19]
    • [뉴스] 홍명보호, 아시아 국대 시장가치 2위 '28..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대표팀 중 일본에 이어 선수단 몸값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적료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에 따르면, 홍명보호 스쿼드 몸값은 총 1..

      [24-09-12 22:38:00]
    • [뉴스] '홍명보 감독 외면하고 떠난 뒤 후회' 돌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돌아온' 오세훈(25·마치다)이 '홍명보호'의 황태자가 될 수 있을까. 1999년생 오세훈은 한때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꼽혔다. 큰 키(1m93), 적극적인 움직임 등에..

      [24-09-12 22:30:00]
    • [뉴스] '리버풀 떠난다' 폭탄발언한 모하메드 살라...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폭탄 발언'을 한 모하메드 살라가 이강인의 팀동료가 될 수 있을까.리버풀 절대 에이스 살라는 팀의 상징적 존재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관계는 불편하다.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최근 인터..

      [24-09-12 22:17:00]
    • [뉴스] 3100억 쏟은 맨유의 미친 계획! '또 역..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토트넘의 영입 목표를 가로챌 준비를 하고 있다.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각) '맨유가 8000만 유로(약 1180억원)의 이적료를 조달할..

      [24-09-12 21:47:00]
    • [뉴스] “손흥민 의존? 나하고는 다른 생각“ 미소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첫 승을 신고한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한결 여유가 흘렀다.홍명보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차전에선 득점없이 비겼다. 2..

      [24-09-12 21:30:00]
    • [뉴스] '우승전선 이상무' 박찬호 5출루→라우어 9..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올시즌 천적 관계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실점은 커녕 출루마저 꽁꽁 틀어막았고, 장단 15안타 불방망이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KIA 타이거즈는..

      [24-09-12 21:29: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