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는 선수에게도 그렇고, 큰 의미가 있을까 싶더라.“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5일 부상한 제임스 네일과 함께 필승조 장현식을 말소했다.

그런데 두 자리를 채울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개막 엔트리 라인업에서 양현종 밖에 남지 않은 선발진. 그 여파 속에 지칠대로 지친 불펜 사정을 돌아보면 이 감독의 결정에 물음표를 띄울 만 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1주일 뒤) 확장엔트리 등록 시기(9월 1일)가 오는데, 오늘 등록했다가 말소하면 그때 부르질 못한다. (주말 3연전 끝자락인) 오늘 경기에 한 번 뛰려고 선수는 편도 3시간 거리를 하루에 왕복해야 한다. 오는 선수에게 아무래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고 엔트리를 비워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필승 요원인 장현식은 옆구리 통증이 말소 원인이 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이 감독은 “투구 중 불편함이 있어 진단해보니 며칠 쉬면 될 정도라고 하더라“며 “그렇게 해서 던지게 할 수도 있지만, 그랬다가 더 큰 부상이 올 수도 있다고 봤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면 안된다. 이 기회에 잘 쉬고 돌아와 나중에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KIA는 페넌트레이스 2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에 6.5경기차 앞선 1위. 남은 경기에서 5할 승률만 유지해도 페넌트레이스 우승 및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다. 그러나 어느 팀도 '성공'과 '실패'를 떠올릴 수 없는 올 시즌 역대급 순위 싸움 속 방심은 금물. 100% 전력을 풀가동해도 모자랄 판이기에 이 감독의 결정은 '강단'이라 볼 만하다.

KIA가 선두로 올라서기까지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이 감독부터가 그랬다. 스프링캠프 출발 시점 팀의 막내 코치였다가 캠프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지휘봉을 넘겨 받았다. '우승 전력'으로 꼽히는 팀이었지만 초보 감독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았다. 개막 직전엔 나성범, 4월 중순부터 이의리를 시작으로 윌 크로우, 윤영철, 정해영, 최근엔 최형우까지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럼에도 KIA는 6월 한때 사흘 간 LG 트윈스에 선두 자리를 내준 것 외엔 줄곧 1위 타이틀을 달고 있다.

이 감독의 '초보티'도 옅어지고 있다. 전반기만 해도 라인업 구성, 작전, 투수 교체 타이밍 등에서 미스가 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곳곳에 구멍이 생기는 상황 속에서도 팀을 잘 추스르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고, 후반기엔 팀 운영 면에서도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제 좀 됐다' 싶으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며 “나 뿐만 아니라 코치진, 프런트 모두 매일매일 좌-우 뇌를 풀가동하고 있다. 올 시즌 뒤엔 정말 잘 쉬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76건, 페이지 : 42/5148
    • [뉴스] “나 국대 그만둘래” 초대형 폭탄 발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분노로 가득찬 케빈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할 것처럼 발언했다.벨기에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데신-샤르피외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2025..

      [24-09-11 11:30:00]
    • [뉴스] 빙상연맹 회장사 제너시스BBQ, 빙속대표팀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전지훈련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치킨 세트를 지원했다고 전했다.연맹은 “회장사인 제너시스BBQ 그룹은 현지 직영점을 통해 먹..

      [24-09-11 11:18:00]
    • [뉴스] 'K리그2 최하위' 성남, 새 사령탑에 전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새 사령탑으로 전경준 감독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K리그2에서 최하위권을 맴도는 성남은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힌 최철우 감독과 상호 합의로..

      [24-09-11 11:18:00]
    • [뉴스] 박지성이 단장, 최용수가 감독…'FC 슈팅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슈팅스타' 11월 공개(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 축구계의 전설인 박지성과 최용수가 각각 단장과 감독을 맡는 신생 축구팀 'FC 슈팅스타'의 도전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24-09-11 11:18:00]
    • [뉴스] 주민규 쐐기포, 역대 한국 축구 정규 시간 ..

      오만전 후반 추가 시간 11분 3-1 완성하는 쐐기포…종전 조규성 기록 2분 연장(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공격수 주민규(울산)의 오만전 쐐기포가 역대 한국 축구 A매치에서 정규 시간 득점..

      [24-09-11 11:18:00]
    • [뉴스] '대포알 중거리' 대전 김재우, K리그1 8..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수비수 김재우(26)가 8월 K리그1 경기에서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동원F&B가 후원하는 8월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

      [24-09-11 11:18:00]
    • [뉴스] 남자배구 국대 세터 계보 이을까...고교생 ..

      천안고의 195cm 세터 김관우의 선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대어급’ 고교생 선수들의 프로행 도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24-09-11 11:17:49]
    • [뉴스] '정현우-정우주-배찬승-김태형-김태현-박준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현장에서 취재진과 나눈 대화가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태형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에 앞서 다음날 열릴 신인드래프트를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24-09-11 11:16:00]
    • [뉴스] 2라운더 신화 썼던 몬테레즐 해럴, 호주로 ..

      몬테레즐 해럴이 호주리그로 향하게 됐다. 해럴은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휴스턴에게 지명됐다. 낮은 순번만큼 데뷔 당시의 기대치는 높지 않았지만 이후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면서 NBA 무대에 안착..

      [24-09-11 11:12:06]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