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카고에서 라빈의 평판이 말이 아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의 에이스 잭 라빈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뉴스의 내용은 "시카고는 마침내 리빌딩을 선택했다. 더마 드로잔, 알렉스 카루소를 보냈고, 더이상 잭 라빈과 니콜라 부세비치가 팀의 얼굴이 아니다. 시카고와 라빈은 시즌 내내 불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ESPN은 더 구체적인 소식을 덧붙였다.

라빈은 2023-2024시즌 초반, 시카고가 계속된 패배로 부진에 허덕이자, 좌절감을 표현했다고 한다. 라빈은 시카고가 2022-2023시즌에 자기를 트레이드하려고 했던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라빈이 직접 수뇌부에 트레이드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라빈의 요청은 공개적인 트레이드 요구는 아니었으나, 이는 시카고 부사장 카르니소바스를 분노하게 했다고 한다.

또 라빈은 시카고의 감독, 빌리 도노반과 불화도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언론에는 서로 친화적인 모습을 유지했으나, 실상은 전혀 딴판이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건은 2022년 11월,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였다. 도노반 감독은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4쿼터 모든 시간에 라빈을 벤치로 앉혔고, 추격에는 성공했으나, 결국 아쉽게 패배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후 라빈은 "클러치 타임에는 나 같은 선수를 투입해야 한다"고 말하며 불만을 대놓고 드러냈다.

그리고 영상 분석 과정에서도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라빈은 도노반 감독이 영상 분석 과정에서 대놓고 자기를 비판한다고 느꼈고, 시카고의 부진에 홀로 너무 많은 비판을 받는다고 느꼈다고 한다. 반면 도노반 감독은 라빈에게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요구했다고 한다. 일명 유기적인 시스템 농구를 원한 것이다.

2023-2024시즌 시카고는 아이러니하게도 에이스 라빈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코비 화이트와 드로잔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자, 경기력이 크게 향상됐었다. 이는 라빈의 존재감과 도노반 감독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 됐다.

시카고는 꾸준히 라빈의 트레이드를 알아봤다. 하지만 라빈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적었다. 이는 앞으로 남은 라빈의 계약 상황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라빈은 2026-2027시즌까지 연간 4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있다. 냉정히 현재 기량의 라빈에게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 금액이다.

물론 라빈은 평균 20점 이상은 손쉽게 기록할 수 있는 득점원이다. 득점 부분에서는 NBA 정상급 선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문제는 라빈은 공격 상황에서 라빈을 도와줄 포인트가드가 필요하다. 즉, 주도적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 역량은 없다. 이런 라빈의 경기 스타일은 플레이오프 무대와 같은 큰 경기에서 취약점을 노출한다.

또 라빈의 가장 큰 약점은 수비다. 라빈은 NBA 최악의 수비수 중 하나로 뽑힌다. 상대 공격수는 라빈만 집중적으로 공략할 정도다.

따라서 라빈은 득점력은 뚸아나나, 큰 무대에서 믿고 맡길만한 득점원은 아니다. 거기에 보좌해야 할 포인트가드가 필요하고, 수비는 구멍이다. 우승 경쟁팀이 라빈을 원하지 않은 이유다.

시카고 내부의 한 관계자는 라빈을 이렇게 평가했다고 한다. "라빈은 평생 승리한 적이 없는 선수다. 그는 처음부터 자기 마음대로 했고, 그 방식으로 승리한 경험이 없다. 만약 라빈이 승리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그리고 라빈이 시카고에 남고 싶지 않다면, 하나의 방법은 시카고로 돌아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말 강도 높은 비판이다. 라빈은 저 비판대로 우승권 팀에서 뛰어본 경험이 없는 선수다. 라빈의 NBA 커리어 10년 역사상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한 적은 2021-2022시즌 딱 한 시즌이다. 그 시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라빈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시카고는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라빈 입장에서 할 말이 없는 비판이다.

결국 라빈과 시카고는 서로 이별이 필요해 보인다. 이미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시카고와 라빈은 하루빨리 이별을 원할 것이다.

서로에게 애석하게도 라빈을 원하는 팀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 상황이라면 라빈은 또다시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차기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_AP/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2건, 페이지 : 42/5150
    • [뉴스] 성장 이끈 스파게티? 13.8K 인플루언서의..

      본 경기를 하루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2024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이하 슈퍼매치) 미디어데이가 6일 수원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됐다. 7일에는 베로 발리 몬차와 대한항공이, 8..

      [24-09-06 18:09:18]
    • [뉴스] “허리 통증無“ 척추 피로골절 KIA 윤영철..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척추 피로골절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 윤영철(20)이 부상 후 첫 투구에 나섰다.윤영철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15개씩 2세트로 이범호 감독 및..

      [24-09-06 18:00:00]
    • [뉴스] “사과하는데 벤치에서 욕을 했다더라.“ 페라..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서로 아껴줘야 되지 않겠나.“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충돌 사태 이후에 대해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아쉬움을 표했다. 서로에 대한 예의와 ..

      [24-09-06 17:38:00]
    • [뉴스] '토트넘은 SON 사우디 판매 고민했는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답답한 흐름의 손흥민과 토트넘 재계약 상황과 달리 모하메드 살라는 빠르게 재계약 완료 예상 시점까지 공개됐다.영국의 팀토크는 6일(한국시각) '리버풀은 1월 이전에 살라와 합의를 예상하고 있..

      [24-09-06 17:29:00]
    • [뉴스] '사자 엉덩이 찰싹!' 전병우가 반가운 황성..

      [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롯데 황성빈이 삼성 전병우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반가움을 표현했다.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롯데 선수단의 훈련이 펼쳐지는 동안 그라운드에 도착한..

      [24-09-06 17:28:00]
    • [뉴스] '9번→6번→1번' 타자 전향 4달 만에 초..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KBO리그 데뷔 첫 1번 타자로 나선다.키움 홍원기 감독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전에 장재영을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

      [24-09-06 17:09:00]
    • [뉴스] ‘스포츠 마케팅 경험 쌓는다’ SK, 제18..

      [점프볼] SK가 올 시즌을 함께할 챌린저를 모집한다.서울 SK는 6일 “2024-2025시즌에 활동할 제18기 ‘서울 SK 나이츠 챌린저’를 공개 모집한다”라고 밝혔다.챌린저는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로..

      [24-09-06 17:03:58]
    • [뉴스] 김범준·문혜경,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혼합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범준(문경시청)-문혜경(NH농협은행) 조가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김범준-문혜경 조는 6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4-09-06 16:56:00]
    • [뉴스] 30세에 첫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한 '대기..

      부모가 세계 403번째 부자…엄마가 서울서 입양된 한국계 선수(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계 선수로 잘 알려진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페굴라는 6일(한국시간)..

      [24-09-06 16:56: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