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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충격적 주장이 제기됐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31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은 5명의 선수와 함께 유로 2024 골든 부츠를 공동 수상했지만, 그의 활약은 냉정하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방해가 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된다'며 '해리 케인은 2018년 월드컵 직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차기 사령탑이 누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케인을 더 이상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은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나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이 맡아야 한다. 새로 부임하는 감독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결정이 될 수 있지만, 옮은 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장의 근거는 있다.

일단 케인의 노쇠화다.

잉글랜드는 여전히 강력한 스쿼드를 지니고 있다. 단, 유로 2024 정상정복에 실패했다. 호화멤버를 이루고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조별 예선부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8강, 4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력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팀 케미스트리, 슈퍼스타들의 시너지 효과는 좋지 않았다.

이 매체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해리 케인이 유로 2024에서 부진했지만, 그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케인과 벨링엄, 그리고 부카요 사카와 필 포든의 1, 2선 조화는 좋지 않았다.

케인의 장점은 강력한 골 결정력과 2선에서 경기 조율, 그리고 킬 패스다. 언뜻 보면 강력한 돌파 능력을 지닌 포든과 사카와 잘 어울릴 것 같다. 게다가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떠오르고 있는 벨링엄과의 조합도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순간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케인은 공수 전환 속도에서 문제가 있었고, 벨링엄의 경기 조율과 겹쳤다.

잉글랜드는 여전히 강력한 스쿼드를 지니고 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우승 후보다. 케인은 이때 33세가 된다. 여전히 케인의 잉글랜드 대표팀 영향력은 강하다.

이 매체는 '33세가 되는 케인에게 주장을 더 이상 맡겨서는 안된다. 2026년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우승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케인이 팀을 이끌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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