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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톱타자 김지찬이 경기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두 타석 만에 교체됐다.

김지찬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회초 두번째 타석을 소화한 뒤 2회말 수비 때 김헌곤으로 교체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을 느껴 선수 보호차 교체 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찬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바리아를 상대로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4번 강민호의 펜스 직격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바 있다.

김지찬이 갑작스레 빠지면서 삼성 외야진이 전체적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새로 투입된 김헌곤이 좌익수로, 우익수 김현준이 김지찬이 지키던 중견수로, 좌익수 카데나스가 우익수로 수비 위치를 바꿨다.

김지찬은 7월 들어 이날 까지 0.363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던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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