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공을 그렇게 던져야한다. 맞더라도 자신있게, 마운드 위에 선 모습이 에이스다웠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을 향한 김태형 감독의 칭찬이다.

박수가 나올만한 호투였다. 지난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두산은 1회초 양석환의 3점홈런, 롯데는 1회말 전준우의 투런포 이후 서로 득점하지 못하고 끝났다. 타선 지원이 없어 아쉬웠지만, 박세웅은 무려 8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4피안타(홈런 1) 9탈삼진 무볼넷으로 역투했다. 올시즌 최다이닝 타이였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에 대해 “1회 이후 무실점으로 막았다는게 고무적이긴 한데, 내가 좀더 잘 던졌으면 이겼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항상 자신감 있게 던지려고 하는데, 잘하고 싶은 욕심에 좋을 때 안 좋을 때가 반복되는 것 같다. 내가 할수 있는 투구를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돌아봤다.

김태형 감독은 “좋은 피칭을 하다가 한번에 무너지곤 했는데, 어제는 좋았다“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공을 때릴 때 자신 있게 들어갈 때와 그냥 들어갈 때는 팔 스윙 자체가 다르다. 아직도 몸쪽 승부 비율이 낮다. 또 한번씩 소심해진다고 할까? 더 자신감있게 던져야한다. 홈런 맞은 슬라이더도 생각이 많은 투구였다.“

박세웅은 이날 볼배합에 대해 “(정)보근이 사인대로 던졌는데, 코스에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유강남이 빠지면서 신예 포수들과 호흡을 맞춰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잘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포수가 사인내는 코스에 정확하게 던질수 있다면 결과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의 경우 좋은 경기는 눈에 확 띄게 좋고, 안 좋은 경기는 확 안 좋은 차이가 크다. 그래서 안 좋았던 부분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 선수로서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다. 야구장에서 못하고 싶은 선수가 누가 있겠나. 이번에 좋은 경기를 했으니, 이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 잘하고 싶다.“

이날 박세웅은 탈삼진 9개를 추가하며 통산 1003개를 기록했다. KBO 통산 35번째로 도달한 이정표다.

박세웅은 “삼진을 많이 잡는 날은 많이 나오는데, 매경기 많은 삼진을 잡는 투수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1000탈삼진은 제겐 하나의 기록 달성이고, 또다른 기록을 계속 세워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많은 이닝을 던졌다는 점에서 기분좋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있었고, 특히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 만족한다. 최선을 다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박세웅은 최근 더운 날씨에 머리를 짧게 잘랐다. 롯데의 가을야구 도전이 점점 쉽지 않게 느껴지는 요즘, 박세웅의 다잡은 각오가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27건, 페이지 : 42/5143
    • [뉴스] [파리패럴림픽] '보치아계의 페이커' 정호원..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2관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생겼다.패럴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보치아계의 페이커'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24-09-05 07:46:00]
    • [뉴스] [NBA] "언젠간 르브론과 다시 뛰고 싶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르브론과 재회를 염원했다. 스테픈 커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의 경험과 르브론 제임스와 호흡을 맞춘 일에 관해 얘기했다.커..

      [24-09-05 07:44:45]
    • [뉴스] '절대열세' 선두팀까지 잡다니…5강 도전 한..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불꽃 같던 팬들의 염원, 드디어 이뤄지는걸까.페넌트레이스 막판 독수리의 날갯짓이 예사롭지 않다. 어느덧 5강 경쟁 상대가 된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더니..

      [24-09-05 07:00: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5연속 패럴림픽 출전 레전드..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럴림픽 5회 연속 출전을 달성한 '한국 장애인육상 레전드'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가 2024년 파리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스포츠등급 T36)에서 결선에 올라 7위를 기..

      [24-09-05 06:54:00]
    • [뉴스] 3∼4일→1군 제외→최대 3주. '복덩이 2..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주전 2루수 신민재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LG는 4일 잠실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신민재를 제외하고 김민수를 등록했다.신민재는 올시즌 타율 2할..

      [24-09-05 06:40:00]
    • [뉴스] “9월은 단기전이다“ 7년만의 가을야구, 명..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남은 시즌은 단기전이라고 생각하고 운영한다. 대타도 적극적으로 쓰고, 확률 높은 경기를 해야한다.“취임식 일성이 “첫해 가을야구, 3년안에 한국시리즈 우승“이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24-09-05 06:31:00]
    • [뉴스] 조성환감독 영입 후 웃음찾은 부산 왜?.....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승복(勝福)이 생겼나봐요.“K리그2 부산 아이파크는 요즘 역대급 폭염의 불쾌지수를 잊은 지 오래다. 조성환 감독(54)을 새로 영입한 이후 침체됐던 팀 분위기와 냉랭했던 팬 반응이 반전됐..

      [24-09-05 06:06:00]
    • [뉴스] 13년만에 '진수-태환-철-용' 모두 없는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려 13년만의 일이다.지난 10년 넘게 한국축구 풀백은 '김진수-김태환(이상 전북)-홍철(대구)-이용(수원FC)' 천하였다. 스피드와 기술, 크로스 능력 등을 두루 갖춘 네 선수는 한국축구..

      [24-09-05 06:04:00]
    • [뉴스] '이강인 공격 능력 인정' 홍명보 감독 10..

      홍명보 감독이 돌아왔다. 10년 만에 다시 잡은 A대표팀 지휘봉, 이제 그 첫 경기가 시작된다.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1차..

      [24-09-05 05:50: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