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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등 “합의금은 부차적 문제…꽃으로도 때리지말라 했는데“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들이 토론회를 열고 '본질은 지도자들의 폭력'이라고 입을 모았다.문화연대,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스페이스엠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손 감독 등 지도자들의 '폭력'을 이번 사태의 가장 핵심적 요인으로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은 “합의금은 부차적 문제고 본질과 시작은 폭력“이라며 “피해 아동 부모 측에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쪽이 감당할 문제고, 중요한 건 손 감독과 코치진이 아이들 상대로 지속적, 조직적, 신체적, 정서적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위원은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행동이 없었다고 하는데, '사랑해서 때렸다'는 게 말이 되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다“며 “유럽이나 미국이라면 당장 스포츠계에서 퇴출당하고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할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학부모들한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가 자식을 지도한 방식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며 합의를 강조하는데, 자신과 코치진이 조직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할 거라 미리 밝혔나“라며 “있었다면 나도 동의하지만 없는 것 같다. 동의할 학부모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춘천지검은 전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손 감독 등은 아동 B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아카데미 측은 합의 조건으로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제보 금지, 축구협회에 징계 요청 금지 등 세 가지를 제시했으나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합의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를 질타하는 여론도 생겼다.김현수 체육시민연대 집행위원장도 “학부모가 합의를 보는 과정에서 거액을 요구했다는 쪽에 사건의 본질이 묻히는 것 같다“며 이번 사태는 관리·감독이 부실한 '학교 밖 스포츠 클럽'의 구조적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SON축구아카데미처럼 학교 밖에 있는 사설 클럽에 대한 제도적 대책이 미비한 게 현실이다. 가히 사각지대“라며 “교육부의 관할 밖으로 나가면서 관리와 감독이 부재하다“고 짚었다.이어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스포츠, 성폭력 방지 교육이 현장 지도자들이 엄청난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많이 이뤄지는데, 손 감독님 등이 이런 교육을 얼마나 들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팀의 김종우 변호사는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행동이 없다고 하는데, '사랑의 매'는 아동학대가 아닌가? 본인이나 부모가 동의하면 아동학대 행위가 있더라도 아동복지법 위반이 아닌가? 이런 의문이 있는데 여전히 학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정 위원은 특히 손 감독을 놓고 '실력이 없는 지도자'라며 날 선 비판을 퍼부었다. 그는 “(손 감독이) 어떤 자격증을 가졌는지 잘 모르겠다. 유스팀만 계속 맡고 계시지 않나“라며 “지도자로서 실력이나 능력이 검증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잘 키워서, 함부르크 유스팀을 거쳐 독일과 영국에서 프로 생활을 잘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검증된 게 없다“며 “맞아야 훌륭한 선수가 된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게 입증되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맞는 우리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1등을 해야 하고, 월드컵은 3연패를 달성해야 했다“고 비판했다.손 감독은 지난달 26일 연합뉴스에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결코 없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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