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1 16:31: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감동 받았다.“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최고 히트 상품은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1선발로 데려왔는데 팀 사정상 준PO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4차전까지 전 경기에 등판하는 투혼을 보였다.
역대 최초로 외국인 투수가 준PO 5차전까지 전경기 등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가볍게 1이닝씩만 던진 것도 아니다. 1차전서 2이닝을 27개로 던진 에르난데스는 다음날 2차전서도 1⅔이닝을 38구를 던지며 막아 첫 홀드를 기록했다. 투구수가 많아 당초 이틀의 휴식을 줄 계획이었지만 팀 사정상 3차전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3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유영찬이 배정대에게 투런포를 맞아 6-5로 쫓기자 에르난데스를 호출했고, 에르난데스는 공 4개로 승리를 지켜내며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4차전까지 나왔다. 3-5로 뒤지다 8회초 5-5 동점을 만들자 LG가 승부수로 에르난데스를 투입한 것. 에르난데스는 8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았지만 4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무실점으로 팀을 지켰다.
4경기서 6⅓이닝을 소화했고, 101개의 공을 던졌다. 5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행진 중.
LG 염경엽 감독은 4차전이 끝난 뒤 이미 에르난데스의 5차전 등판을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염 감독은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KT와의 준PO 5차전에 앞서 에르난데스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염 감독은 “임찬규-손주영-에르난데스로 끝내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다“라면서 “에르난데스가 고마운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엄청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4차전에 9회가 끝나고도 1점을 내면 10회에 던지겠다고 하더라“라고 에르난데스가 10회말 등판을 자청한 얘기를 했다. 당시 에르난데스는 2이닝을 던지며 투구수가 32개가 됐었다. 3차전서 4개밖에 던지지 않았다고 해도 이전에 몸을 풀면서 투구수가 있었기 때문에 3경기에서 던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할 텐데도 팀을 위해 더 던질 수 있다고 등판을 자청한 것.
아쉽게 10회초에도 LG는 KT 마무리 박영현 공략에 실패해 득점하지 못했고, LG는 에르난데스를 교체하고 백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그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그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에르난데스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지쳐버린 장성우, 치명적 송구 실책 2개,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지쳐버린 장성우의 실책 2개, 너무나 아팠던 KT.KT 위즈, 잘싸웠다.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해도, 지면 아쉬운 게 프로의 세계다.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
[24-10-12 07:07:00]
-
[뉴스] 'LPGA 제패'에도 의리 지킨 레전드…윤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선수와 후원사의 관계, 돈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슈퍼땅콩' 김미현과 한별텔레콤이 그랬다. 김미현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2승을 거둔 1999년 한별텔레콤은 “대기업을 찾으라“며..
[24-10-12 07:00:00]
-
[뉴스] '메시-호날두' 넘을 역대급 축수저 예약!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인 엘링 홀란의 2세는 어떤 모습일까. '축구 DNA' 하나는 최고일 수밖에 없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1일(한국시각) '홀란이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2골을 넣은 후 ..
[24-10-12 06:47:00]
-
[뉴스] KT 만나는 정성우, “허훈, 예비 FA라서..
[점프볼=이재범 기자] “굳이 약점을 꼽자면 뭐가 있을까? 힘도 좋고, 몸도 좋은데 약점이라면 FA로이드라서 그 약점마저 사라졌다.”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이 예선을..
[24-10-12 06:25:48]
-
[뉴스] 'ERA 6.52→1.59' 50억원 FA의..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을에 약한 거 알고 있었어요.“임찬규(32·LG 트윈스)에게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큰 전환점이었다.임찬규에게 가을야구는 아쉬움의 대상이었다...
[24-10-12 06:10:00]
-
[뉴스] 대한항공이 가는 길이 곧 역사다, 전인미답의..
2017-18시즌에 첫 번째 별을 단 뒤, 대한항공은 V-리그 남자부를 대표하는 강자로 거듭났다. 특히 2021-22시즌부터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모두 쓸어 담는 통합우승 행진을 시작했고, 2023-24..
[24-10-12 06:00:51]
-
[뉴스] “잊혀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싶다“던 2차 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각 구단이 재계약 불가 선수들을 발표하는 가운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KIA 타이거즈도 결정을 했다. 왼손 투수 김유신을 방출하기로 했다. 또 투수 박시온과 포수 이성주, 내야수 김원경 김도..
[24-10-12 05:40:00]
-
[뉴스] BNK에 완벽 적응 이이지마 사키 "팀 기대..
아시아쿼터 2순위 이이지마 사키가 한국에서의 데뷔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부산 BNK 썸은 11일 부산 기장군 BNK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고등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82-5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4-10-12 04:46:47]
-
[뉴스] BNK 박혜진 "우리팀 아직 완벽하지 않아,..
BNK의 맏언니 박혜진이 후배들과 함께 신중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부산 BNK 썸은 11일 부산 기장군 BNK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고등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82-58로 승리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24-10-12 04:16:11]
-
[뉴스] 확 바뀐 BNK, 동아고와의 연습 경기로 시..
BNK가 남자고교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점검했다.부산 BNK 썸은 11일 부산 기장군 BNK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고등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82-58로 승리했다. 국내 여자농구팀들이 이미 일..
[24-10-12 03:17: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