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3 05: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서도 달리는 야구로 삼성 수비진을 흔들 수 있을까.
LG가 준플레이오프를 3승2패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중 하나는 기동력이었다. 준PO 5경기서 총 12번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신민재가 5개나 기록하며 역대 준PO 최다 도루 신기록을 썼고, 박해민 김대원 문성주가 각각 2개씩 성공했고, 오지환도 1개를 기록했다. 실패는 1차전 9회말 김대원의 2루도루가 잡힌 것과 5차전 최승민이 달리다가 투수 견제에 걸리는 상황 2번 뿐이었다. 도루 성공률이 무려 85.7%에 이르렀다.
도루는 성공할 경우 득점 찬스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한다. 2차전 3회말 박해민과 문성주의 더블스틸이 그랬다. 그 도루로 인해 KT의 벽을 허물기 시작했고, 마지막 5차전에서도 도루가 상대 실책을 유발하면서 더 좋은 찬스를 만들고 득점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사실 뛰는 야구를 표방하는 LG의 도루 성공률은 높지 못했다. 지난해 166개로 도루 1위에 올랐는데 실패도 101개나 돼 도루 성공률이 62.2%에 불과했다.
올시즌엔 도루 수는 줄이더라도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했던 염경엽 감독인데 성과는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
도루 시도는 지난해 267번에서 250번으로 줄긴 했다. 도루 성공도 171번으로 늘어났다. 도루 실패는 79번으로 올해도 최다 1위다. 그래서 도루 성공률은 68.4%. 전체 9위의 낮은 성공률이었다.
그런데 도루 1위가 아니다. 50도루 기록자를 2명이나 보유한 두산 베어스가 184개로 1위. 실패도 50번 뿐으로 성공률이 78.6%로 전체 4위였다.
올시해 KT와의 정규시즌에서는 18번 성공, 11번 실패로 성공률이 62.1%로 낮았지만 준PO에서 성공률을 높인 부분은 분명히 플레이오프에서도 눈여겨 봐야할 장면이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해왔던 대로 잠실에선 뛰는 야구, 원정에선 빅볼로 이기는 야구를 해야한다“라고 강조했었다. 삼성전에서 안뛰 이유는 없다.
올시즌 삼성전에서 총 30번의 도루를 시도한 LG는 이중 18번을 성공시키고 12번은 실패했다. 성공률은 60%에 불과했다.
삼성의 올시즌 도루 저지율은 29.8%로 NC 다이노스(36.7%)에 이어 2위로 좋다.
강민호가 23.4%의 도루 저지율을 보였고, 이병헌은 21.4%의 저지율을 기록했다.
LG 주자들이 많이 뛰는 것을 상대 투수와 포수, 내야수들이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대비를 하고 있다. 특히 LG는 퀵모션이 느린 투수가 던질 땐 집중적으로 뛰는 야구를 해 투수의 멘털을 무너뜨린다.
LG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어떤 도루 성공률을 보일까. 성공률이 높을수록 그만큼 상대 수비를 힘빠지게 했다는 뜻이고 그만큼 득점확률이 높아지고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삼성은 도루를 잡아내서 LG의 흐름을 차단시켜야 한국시리즈가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GSW,..
[점프볼=홍성한 기자] "이제 돌아갈 준비됐다."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골든스테이트를 이끄는 스티브 커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
[24-10-13 10:01:30]
-
[뉴스] 'FA 막기 위해 1년 연장' VS '재계약..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기로에 섰다.현재 손흥민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24-10-13 09:54:00]
-
[뉴스] 가스공사 아쉬운 패배, 대구 팬들은 반가운 ..
[점프볼=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대구 팬들은 가스공사 선수들을 3x3 농구대회 현장에서 만날 기회를 갖는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DB손..
[24-10-13 09:32:26]
-
[뉴스] “진짜 돈 때문이었네“'노말 원→영혼팔이 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진짜 돈 때문이었나.행정가로 돌아온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레드불에서 받을 연봉이 공개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2일(한국시갹) 자신의 S..
[24-10-13 09:25:00]
-
[뉴스] '주장' 손흥민이 돌아왔다! 부상 회복 긍정..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던 손흥민이 곧 부상을 털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출격을 대기할 예정이다.영국 풋볼 인사이더 등에서 활동하며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 기자는 11일(이하..
[24-10-13 09:21:00]
-
[뉴스] '내일 모레 마흔' 호날두 또 골! 통산 9..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개인 통산 906호 골을 폭발했다. 나이 마흔을 눈앞에 둔 호날두는 전인미답의 고지인 '1000골'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 호날두는 2025년 2월이 지..
[24-10-13 09:14:00]
-
[뉴스] '월클 듀오'임종훈X안재현,亞선수권 남자복식..
[24-10-13 09:09:00]
-
[뉴스] “나가!“ 대신 감독 이름 연호…KT의 포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쉬운 탈락이었지만, 누구도 '부족했다'고 하지 않았다. KT 위즈의 감동적인 가을이 끝났다.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5차전에서 1대4로 패했..
[24-10-13 09:06:00]
-
[뉴스] “뭐든 해보고 싶었다“ 변화로 돌파구 찾은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뭐든 해보고 싶었다.“KIA 타이거즈 좌완 김기훈(24)은 지난 6월 미국행을 이렇게 돌아봤다.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기훈. 계약금 3억5000..
[24-10-13 08:55:00]
-
[뉴스] '오상은 2세' 18세 오준성,'세계1위'왕..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막내온탑' 2006년생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 세계34위)이 '세계 1위' 왕추친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오준성은 12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비라인아레나에서 펼쳐..
[24-10-13 08:5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