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0 09:55: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체육회의 불공정성 개선 거부건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다.
문체부는 “8일,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 절차 개선 거부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한 데 이어 10일, 임원의 임기 연장 심의 관련 불공정성 개선 거부 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달 3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국민권익위원회의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관할권 상향 권고(2024년 2월)' 이행을 요구했다. 국민권익위의 권고는 종목단체 및 지방체육단체 임원(회장 포함)이 비위를 저질렀을 때 해당 단체에서 징계를 심의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것으로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단체의 '셀프 징계'를 개선하라는 것이다.
문체부의 권고에 대해 지난달 20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수용'했지만 대한체육회는 '신중 검토'로 회신했는데 문체부는 이를 사실상 거부 의사로 보고 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가 내세운 수용 거부 사유는 타당하지 않다“면서 두 가지 근거를 들었다.
문체부는 “첫째, 대한체육회는 회원단체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이 필요하며 각급 단체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대한체육회가 회원단체에 대해 관리단체 지정(임원의 해임, 자격정지, 직접 관리 등), 회장의 인준(승인), 포괄적 지시권 등 광범위한 지도·감독 권한을 행사하고 있고, 회장 선거나 전국대회 관련 비위 사건은 현재도 직접 징계하고 있으면서 임원의 징계관할권에 대해서만 '회원단체의 자율성'을 존중하겠다는 것은 모순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대한체육회는 채무가 많다는 이유로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해 협회 임원을 모두 해임했으며, 현재까지도 대한체육회가 대한테니스협회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예를 들었다. 또 “각급 단체의 정관보다 대한체육회 규정이 상위 규정(회원종목단체 규정 및 회원 시·도체육회 규정)이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관련 규정만 바꾸면 곧바로 적용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 대한체육회는 회원단체가 불공정하게 징계하는 경우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직권으로 '재심의'하거나 회원단체에 '재심의 요구'를 할 수 있어 현재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스포츠윤리센터가 징계를 요구한 대한체육회 회원단체 임원의 비위행위에 대해 해당 단체가 징계사유별 최소 양정기준(징계 수준)보다 낮게 징계한 경우가 있었으나, 대한체육회는 이러한 절차를 가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심의', '재심의 요구'는 회원단체에서 징계 관련 결정이 있을 때 이를 재검토할 수 있는 것인데, 징계사유가 있어도 방치하는 경우에는 재심의 자체가 불가능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체부는 이어 “지난달 9일, 대한체육회에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 허용 심의를 담당하는 스포츠공정위 구성, 운영의 불공정성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으나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25일.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에 대해 한단계 높은 '시정 명령'을 내렸다. 문체부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연임을 신청할 경우 '본인이 임명한 위원에게 심의받는' 셀프 심의가 발생하게 돼, 정관에 위배된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는 체육계의 낡은 관행을 혁신하고 회원단체가 공정과 상식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책무가 있는 공공기관“이라면서 “대한체육회가 불공정을 개선할 의사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문체부는 10월 18일까지 불공정 개선 이행계획을 제출하라는 시정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가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주무 부처의 감독 권한을 따를 의무가 있는 공공기관이 법률을 위반하는 것인 만큼 스포츠 공정성을 높이고, 체육계 인권을 보호해야 하는 대한체육회가 불공정 상태를 방치할 뿐만 아니라 조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후속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피셜]女대표팀 사령탑 신상우 김천상무 코..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상우 김천 상무 코치(48)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10일 대한축구협회는 6월 콜린 벨 감독과 계약 종료 공석이던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신상우 김천 상무 코..
[24-10-10 10:20:00]
-
[뉴스] [공식발표]'창단 첫 우승 주역들과 핵심 유..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잔칫집인 KT 위즈도 냉철한 결단을 내렸다. 아직 포스트시즌 일정이 한창이지만, 11명의 선수들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KT 위즈는 10일 투수 7명과 외야수 4명 총 11명의 선수들과 ..
[24-10-10 10:17:00]
-
[뉴스] 손흥민 죽어도 FA로는 못 보내…英독점 “토..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의 연장 옵션을 곧 발동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풋볼 트랜스퍼'는 10일 독점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뛰는 윙어 사비 후라도..
[24-10-10 10:14:00]
-
[뉴스] 문체부, 대한체육회에 잇단 시정명령…“이행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갈등을 빚는 대한체육회에 두 건의 시정명령을 잇달아서 했다.대한체육회가 체육 단체 임원의 징계 절차 개선과 임원의 임기 연장 심의 관련 불공정성 개선 요구를 거푸 거..
[24-10-10 10:10:00]
-
[뉴스] 빙상연맹, 쇼트트랙대표 감독 선임 보류…후보..
1순위 후보 지도자, 2010년 승부조작 사건 연루 사실 뒤늦게 확인(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뽑는 과정에서 승부조작으로 처벌받았던 후보자 전력을 뒤늦게 발견해 선임을..
[24-10-10 09:55:00]
-
[뉴스] “스포츠공정위X임원징계 절차 불공정 개선“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체육회의 불공정성 개선 거부건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다.문체부는 “8일,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 절차 개선 거부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한 데 이어 10일, 임원..
[24-10-10 09:55:00]
-
[뉴스] [KBL컵] '8초 바이얼레이션만 3차례' ..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패턴 자체도 하기 힘들었다."서울 삼성은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A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73-88로 패했다.45%(1..
[24-10-10 09:52:06]
-
[뉴스] “투헬과 다르네“ 'KIM 포함' 바이에른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당초 우려와 달리, 초반 순항하고 있다.주도하고 공격하는 플레이로 선수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과 달리 신바람 나는 축구로 초반 선두를 ..
[24-10-10 09:47:00]
-
[뉴스] 알힐랄 15%-애틀란타15%-레알 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폴 포그바의 차기 생선지에 대한 예측들이 등장하고 있다. 의외의 이름들도 포함됐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0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내년 여름 포그바가 어느 구단에서 뛸지,..
[24-10-10 09:47:00]
-
[뉴스] 세징야+이동경+이창근+조르지', 9월 'K리..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징야(대구), 이동경(김천), 이창근(대전), 조르지(포항)가 9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선정됐다.9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29~32라운드 경기에서 활..
[24-10-10 09:4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