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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상무 장창곤 감독이 ‘주전 가드’ 변준형의 출전 계획을 밝혔다.

장창곤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A조 예선 상무와의 경기에서 접전 승부 끝 80-87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장창곤 감독은 “외국 선수 높이에 열세를 가져갔다. 대비한 부분이지만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하다 보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되짚었다.

이 날 상무는 주전 가드 변준형이 발목 부상으로 제외되며 전력 누수가 존재했다. 변준형은 발목 부상으로 이번 컵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장창곤 감독은 “(변)준형이는 전역 후 구단에 합류해 부상 없이 복귀하는 게 맞다고 본다. 선수의 입장을 배려하려고 한다. 대표팀에서 종아리 부상 후 재활을 마쳤는데 팀 자체 훈련 중 스텝이 꼬이며 발목에 무리가 왔다. 경기 전까지 고민했지만 코칭스태프와 함께 논의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변)준형이는 전국체전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본인도 경기 출전을 원한다. 전국 체전에서 못 뛰면 전역 후에도 못 뛴다는 이야기다(웃음)”라며 변준형의 전국체전 출전 계획을 밝혔다.

반면 이날 경기 승리에도 김효범 감독은 “우리 팀의 약점과 보완점이 무엇인지 깨달은 경기였다. 확실히 슛이 없으면 승리하기 어렵다는 걸 느꼈다. 돌아올 선수들과 함께 조합을 잘 맞춰 정진하겠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이대성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특히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한 이대성이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하며 그 여파도 길어질 전망이다.

김효범 감독은 “(이)대성이는 재활을 선택했다. 구단의 기준이 굉장히 높다. 그 기준을 충족시켜야 복귀가 가능하다. 기준점을 넘지 못하면 수술도 고려하고 있다. 재활 중에도 웨이트를 할 만큼 선수의 복귀 의지가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1월 중순이 첫 번째 기준점이다. 두 번째 기준점은 12월 말이다. 기준이 되는 날짜에 몸 상태가 충족되지 않으면 바로 수술을 권할 예정이다. 구단에서도 선수의 강한 의지를 높게 평가해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성뿐 아니라 이정현, 최성모까지 결장하며 앞선에서 이를 메꿔줄 선수가 부족했다. 김효범 감독은 “(최)성모도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재활 막바지 단계다. (이)대성이의 공백을 메우기 충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A조에 속한 두 팀은 각각 7일(상무)과 9일(삼성),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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