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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겠다." 프로 2년 차를 앞둔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김형근(22·196cm)의 말이다.
 

김형근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뿐. 장신 공격수로 주목받으며 전체 2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단 한 세트도 뛰지 못한 채 2023-24시즌을 마쳤다. 한양대 시절 에이스로 불리며 장밋빛 미래를 그린 그에게도 프로의 벽은 높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더 나은 2년 차를 꿈꾸며 조금씩 '스텝업'을 이어갔다. 이제는 자신감도, 실력도 모두 지난 시즌과 다르다고 스스로 느낀다. 지난 17일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 연습경기에서 만난 김형근은 "지난 시즌 동안 한 번도 코트에 못 올라서 너무 아쉬웠고, 한편으론 자신에게 화도 났다. 하지만 다른 누구를 탓할 게 아니었다. 내가 잘했으면 한 세트라도 코트에 오를 일이 있었을 거다. 실력이 부족하다는 걸 부끄럽게 받아들였고, 그만큼 스스로 더 갈고닦으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형근은 "지난 시즌부터 정말 열심히 했다. 아직도 한참 부족하고 갈 길이 멀지만, 계속 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경기에 못 나가는 건 좋게 생각하면 웨이트나 이런 훈련을 회복 걱정 없이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거 아닌가. 그래서 이를 또 다른 기회로 여기고 지난 시즌 동안 당장 할 수 있는 걸 했다. 덕분에 지금은 몸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왔다. 힘도 생겼고, 몸 자체도 많이 유연해졌다. 점프도 더 잘 되고 심지어 이제는 공도 더 잘 보인다.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고 느낀다.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은 김형근에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자신이 배구선수로서 어떤 강점이 있고, 또 어떤 게 부족한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답을 찾았냐는 말에는 손사래를 치지만, 그래도 실마리는 찾았다고. 그는 "한양대 때는 솔직히 신장에 의존하는게 있었다. 더구나 원래 미들블로커를 보다가 대학교 때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케이스다. 그래서 프로에 왔을 때 기본기도 부족했고, 나만의 무기도 없었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확실히 보완되지 않으면 경기에 나서는 것조차 어렵다는 걸 절감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몸이 올라온 건 맞지만, 나만의 무기가 없으면 또다시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거다. 어찌 됐든 기본적으로 내 강점은 신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활용하는 방향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 당장 주전은 어렵더라도 원포인트 블로커로라도 코트를 밟을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고, 또 코트에 올랐을 때 확실한 한방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윙 리듬이나 자세도 개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구단 첫 외국인 사령탑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형근은 “확실히 선수들을 잘 컨트롤한다. 훈련 때는 웃음기 하나 없이 거기에만 몰두하고, 평소에는 장난도 많이 치면서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간다. 그리고 훈련 중 피드백이 정말 깊고 자세하다. 덕분에 나도 스윙이나 리시브 자세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다만 훈련 자체는 많이 어렵다. 힘들다기보다도 어렵다는 말이 딱 맞다”고 씨익 웃은 뒤 "우리가 전보다 수준 높은 배구를 구사하고 있음을 요즘 많이 느낀다. 100%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할 순 없지만, 내 역할만큼은 제대로 숙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카드라는 팀 안에서 내가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김형근은 "이번 시즌 거창한 목표는 없다. 다만 김형근이라는 사람이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걸 팀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딱 한 번이라도 코트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기필코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시즌에 당장 내 자리가 생길 거라곤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팀이 우승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할 각오가 돼 있다. 나라는 사람이 우리카드에 보탬이 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는 김형근의 새 시즌이 기다려진다.

사진_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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