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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예측일 뿐이지만,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재린 스티븐슨(앨라배마대)에 대한 기대치를 알 수 있었다.

현지 언론 '블리처 리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NBA 드래프트를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내년 NBA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겨 평가하는 방식이었다.

강력한 1순위 후보로 손꼽히는 쿠퍼 플래그(듀크대)가 전체 1순위로 유타 재즈의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2라운드에 눈에 띄는 이름도 포함되어 있었다. 바로 '문태종 아들' 재린이었다.

'블리처 리포트'는 재린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적이 단 3번에 불과했지만, 그의 슈팅 범위를 본다면 관심을 계속 유지할 만한 수치였다"라고 평가했다. 전체 54순위로 LA 레이커스 지명을 예상했다.

난해 앨라배마대 신입생이었던 재린은 NCAA 37경기에서 평균 16.6분을 뛰며 5.3점 2.6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8강전 크렘슨대와의 맞대결에서는 3점슛 5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 2블록슛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바 있다.

'블리처 리포트'도 "앨라배마대가 크렘슨대를 이긴 8강 경기에서 무려 3점슛 5개를 집중시켰다. 재린은 G리그 엘리트 캠프에도 초대된 바 있고, 이번 여름에는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엘리트 캠프와 나이키 스킬 아카데미에도 참석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아 자신감을 가지면 2학년 시즌에 더 일관된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다만, 현지 언론마다 평가가 엇갈리기도 했다. 또 다른 드래프트 전문 매체 'NBA 드래프트 룸'이 예상한 순위에서는 재린의 이름이 빠져있었기 때문. 그렇기에 이제 막 시작을 알린 NCAA 시즌이 그에게 더욱 중요해졌다.

재린은 9일 아칸소대와 NCAA 2024-2025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9분을 뛰며 2점 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팀은 88-79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_AP/연합뉴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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